[스포츠한국미디어 조현주기자] 담담했다. 가수 세븐(본명 최동욱)이 조용하게 전역식을 가졌다. 이날 세븐은 전역 소감 및 군생활 중 있었던 논란에 대해 직접 사과의 말을 전했다.

세븐은 28일 오전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8사단의 7598부대에서 전역식에서 “추운 날씨에도 와주신 분들 감사하다”며 “군 생활 동안 실망을 안겨 드려 죄송하다. 당시에는 부대 안에 있었기 때문에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잘못했던 일은 반성하고 있다. 내가 잘못했던 것 외에 오해를 받은 부분도 있어서 많이 힘들었다. 그러나 나의 실수에서 비롯된 일이라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당초 세븐은 지난 18일 만기 전역할 예정이었으나, 앞서 불거진 연예병사 규율 논란으로 영창을 다녀와 10일 늦은 이날 제대를 하게 됐다.

이어 그는 “큰 일을 겪고 난 후 (군 생활이) 쉽지만은 않았다. 그러나 끝까지 나를 믿어주신 부대 간부님들이 있었기 때문에 건강하게 전역할 수 있었다. 앞으로 열심히 성실하게 살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 연인이었던 박한별에 대한 이야기는 꺼내지 않았다.

세븐은 지난해 3월 19일 경기도 의정부 306 보충대를 통해 입대해 훈련병으로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135기보대대로 자대 배치를 받아 소총수로 복무했다. 얼마 뒤 세븐은 국방부 홍보지원대원, 즉 연예병사로 보직이 변경됐으나, 같은 해 8월 연예병사가 폐지되면서 야전부대인 8사단으로 재배치돼 군 생활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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