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미디어 조현주기자] SBS 주말극 '미녀의 탄생' 주상욱이 모든 것에 완벽하지만 사랑 앞에서 만큼은 서툴고 순진무구한 순정남으로 완벽히 변신, 주말 밤 여심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극 중 한태희 역으로 열연 중인 주상욱은 첫사랑 채연(왕지혜)을 되찾고자 사연 많은 아줌마 사라(한예슬)와 손을 잡았다. 하지만 처음 목적과 달리 함께 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사라가 가진 아픔에 진심으로 공감하게 됐고, 얼굴도 마음씨도 한없이 예쁜 그녀에게 점차 이끌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렇게 부정하려고 하면 할수록 점점 커지는 감정에 당혹스러워하던 태희는 ‘이 여자는 가짜다’를 외치며 일부러 사라를 외면하고 피하기도 했다. 그러나 사라를 향한 마음이 사랑이라는 것을 깨달으며 6회 엔딩을 장식, 태희와 사라의 러브라인에 불씨를 지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사라에게 빠져든 미묘한 변화를 천만 가지 표정과 순간순간 몰입도 높은 감정연기로 표현하고 있는 주상욱은 한예슬과의 설렘 가득한 커플케미는 기본이거니와, 귀여우면서도 섹시하고 엉뚱하면서도 진중한 한태희 캐릭터를 생동감 넘치게 그려내며 빠져들 수밖에 없는 블랙홀 매력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그러나 미리 공개된 7회 예고편에서 태희가 며칠 뒤 떠나는 것이냐는 사라의 질문에 "우리가 붙어있는 게 더 이상한 일이었다"는 말로 선을 긋는 장면이 공개돼, 선생님과 아줌마의 복잡미묘한 러브라인에도 변화가 있을 것임을 암시했다.

한편, 강준과 채연 부부를 향한 태희와 사라의 기발하고 발랄한 복수 작전을 그리며 ‘사이다 복수극’이라는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미녀의 탄생'은 오는 22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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