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양태훈 인턴기자 multimedai@hankooki.com
[스포츠한국미디어 조현주기자] 가수 장윤정이 남동생을 상대로 억대 소송을 진행 중이다.

17일 장윤정의 소속사 코엔스타즈 측은 스포츠한국과의 통화에서 "장윤정이 남동생 장경영을 상대로 억대의 반환청구 소송을 제기한 것은 사실"이라며 "해당 소송은 3월에 있었던 것으로 전 소속사에서 있었던 일이다"고 밝혔다.

같은 날 법조계에 따르면 장윤정은 지난 3월 자신에게 빌려간 3억 2,000만원을 갚으라는 내용으로 동생 장경영을 상대로 대여금 반환 청구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다. 재판부는 지난 5월 말 사건을 조정에 회부하고 중재에 나섰지만 양측의 의견이 좁혀지지 않았다. 지난 10월 8일 첫 번째 변론기일을 진행했고, 내달 5일 두 번째 변론기일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장윤정의 모친 육모씨는 "빌려간 7억 원을 돌려 달라"며 장윤정의 전 소속사인 인우 프로덕션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재판부는 인우 프로덕션의 손을 들어줬다.


'장윤정 남동생 대체 왜…' 네티즌 비난 봇물


누나가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과연 조금이라도 있긴 있는 걸까? 가수 장윤정의 남동생이 결혼하기 전 누나의 사생활을 폭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장윤정의 동생 장경영씨는 9일 tvN eNEWS의 화요일 코너인 '기자 vs 기자: 특종의 재구성'에서 "언론을 통해서 누나가 내가 아는 사람이 아닌 다른 사람과 사귀고 있다는 걸 알았다"면서 "다른 사람을 통해서라도 청첩장 정도는 전해 주고 (어머니와 내게) 인사 정도는 해 주려고 시도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섭섭함을 표출했다.

장씨의 발언은 누나가 도경완 KBS 아나운서와 결혼하기 전 다른 사람과 연애를 했다는 사실을 본인의 동의 없이 밝히는 것이어서 논란을 부르고 있다. 네티즌들은 "최소한의 예의도 없다" " 결혼한 누나한테 할 소리가 있고 못할 소리가 있지" "결혼했는데 전 남자 얘기를 왜 꺼내는 건가" "결혼한 누나에게 과거(문제)로 은근 협박질이네" 등의 글을 올리며 장씨를 맹비난하고 있다.

장씨는 이날 방송에서 "언론을 통해 누나가 새 집으로 이사한 것도 알았다" "이렇게 누나가 악해질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누나가 대처하는 방식은 우리가 멀리서 응원하기를 바라는 것 같다. 그래서 심적으로나마 행복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누나의 언론 플레이가 너무나 공격적이었다" 등의 말을 쏟아내며 장윤정에게 서운한 마음을 내비쳤다.

이날 방송에서 장윤정의 어머니 육모씨는 장윤정 소속사의 대표를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육씨는 "장윤정과 소속사 측이 '나와 아들이 장윤정의 재산을 탕진했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왜 딸과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생각해봤을 때 소속사도 무관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육씨는 2007년 4월 장윤정 소속사의 대표에게 7억을 빌려줬다면서 "상환 날짜는 2008년 4월이었지만 아직까지도 갚지 않아 소송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장윤정 소속사 측은 육씨의 소송에 맞대응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eNEWS는 장윤정 이모의 인터뷰도 내보냈다. 장윤정의 이모는 장윤정의 어머니에게 도박 습관이 있다고 주장했다. 장윤정의 이모인 전모씨는 "언니는 육씨고 나는 전씨다. 아버지가 다른 자매다"고 말문을 연 뒤 "(언니가) 돈줄이 끊겨서 (장윤저에게) 그러는 거다. (언니가) 없이 살다 보니 과시욕이 세다"고 말했다. 전씨는 "윤정이가 열 살 때부터 밤무대에 출연했다. 인기가 정말 좋았다. 트로트 신동으로 소문이 나서 하루에 다섯 군데까지 (밤무대에) 나갔다. (당시) 형부 월급이 27만원이었는데, 업소 한 군데서 보수로 (윤정이에게) 40만∼50만원을 줬다. (당시 언니가) 돈을 만지니까 화투를 치고 싶어서 들썩들썩 하더라"고 주장했다.

전씨는 "(윤정이가 초등학교) 4학년 때 언니가 집을 나가 형부가 엄마 노릇을 다 했다. 형부가 도시락을 두 개씩 싸주면서 힘들게 장윤정을 졸업시켰다. 불쌍한 윤정이 더는 상처 안 입게 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국아이닷컴 조옥희기자

장윤정 남동생의 '미니홈피 과거글' 화제


가수 장윤정이 10년간 벌어들인 재산을 남동생과 어머니 때문에 탕진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남동생인 장경영이 과거 미니홈피에 남긴 글이 관심 받고 있다.

장윤정은 최근 SBS '힐링캠프'의 출연을 확정 짓고 제작진과 사전 인터뷰를 가졌는데 어머니의 재산탕진으로 인한 10억 원의 빚과 부모의 이혼소송에 대해 언급했다. 아직 본 녹화가 진행되기 전이지만 언론보도로 이 같은 내용이 빠르게 확산됐다.

가정사를 고백한 장윤정은 지난 10년간 번 돈을 모두 어머니에게 맡겼으나 어머니가 이 돈을 남동생 장경영의 무역업, 커피 사업 등 각종 사업을 무리하게 하면서 탕진했다. 장윤정의 부모는 이혼 소송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내용이 알려지면서 네티즌의 관심은 남동생인 장경영에게 쏠렸다. 장경영은 1982년생으로 선문대학교를 졸업 후 2005년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FC에 입단해 한때 축구선수로 활약한 바 있다. 이후 그는 커피 사업, 공연장 대관 사업, 무역업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왔다.

장경영이 그간 미니홈피에 남긴 글을 보면 사업에 대한 고뇌가 드러난다. 장경영은 2010년 3월 1일에 남긴 글을 보면 "요즘 들어 부쩍 말수가 줄어들었다. 월급을 받는 사람들이 어느덧 200여명, 작다면 작고 크다면 큰 회사다. 가볍게 뱉은 한마디에 많은 파장이 있을 위치이고 또 그것이 나에게 어느 날 문뜩 어떻게 돌아올지 모르기에 요즘 들어 부쩍 말수가 더 줄어들었다. 눈과 귀는 열고 입은 닫는다. 어린 나이에 살벌한 사회에서 살기 위해 터득한 내 방법 중 하나"라고 적었다.

2011년 2월 7일엔 "구정은 너어무! 마지막 날까지 잘 보냈고 이젠 사업영역도 더 넓히고 더 큰 꿈을 위해 내일 계약서 잘 써야지!"라고 적었다.

올해 2월 20일에도 글을 남겼다. 장경영은 "상해에 온 목적은! 나의 꿈 천진난만한 사업가! 이 첫걸음의 생산지부터 배우기 위해서다. 3년 전에 기부사업은 하고 싶은 것이었지.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그때는 실력도 경험도 인적 네트워크도 없었던…. 그냥 머리와 이론만으로 똘똘 뭉친 열정적인 사회 2년차 아이였는데 어느덧 사회 5년차. 설렌다. 5년 만에 하고 싶은 것을 해 볼 수 있다는 게"라고 적었다.

2010년 8월 6일엔 장윤정과의 우애를 드러내며 소소한 일상을 전하기도 했다. 장경영은 "뭐든 익숙했던 것에서 세대가 한번 바뀔 때 귀찮아서 미루는 경우가 있다. 아이폰 쓰는 누나 버전 업그레이드 받아주는데 2시간. 벨소리 하나도 못 넣고 있는 '친자연계' 누나를 위해서라도 귀찮아도 바빠도 배우자"라고 했다.

한편, 장윤정은 최근 KBS 도경완 아나운서와 결혼을 앞두고 가진 상견례에서 어머니와 남동생을 제외한 채 아버지와 소속사 대표와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아이닷컴 김지현기자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