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손연재가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사진=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손연재가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손연재는 지난 3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했다.

이날 MC 이경규는 손연재와 마주 앉자마자 "초면에 불편할 수 있겠지만 빨리 짚고 넘어가야할 부분이 있다. 살이 찐 것 같다"며 돌직구를 날렸다. 이에 손연재는 "경기 끝나고 좀 쪘지만 그렇게 많이 찌지 않았다. 1kg 정도 쪘다. 볼은 늘 통통했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공개된 '옆구리 살 논란' 사진에 대해 "변명을 하자면 허리 부분에 고무줄이 세게 들어가 있어서 몸을 구부리면 아무래도 살이 접히더라"며 "요즘 관리가 힘든 것은 사실이다. 학창시절에는 아무리 먹어도 살이 안 쪘는데 20살 넘어가면 물만 마셔도 살찐다는 언니들이 말이 맞다. 원래 마른 체형도 아니다"고 설명했다.

또한 손연재는 그의 코치가 국제대회의 심판으로 배정되어 편파적인 점수를 받았다는 논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엘레나 코치가 대회 심판이 되면서 논란이 있었던 걸로 안다. 리듬체조 세계는 좁아서 코치가 심판을 할때도 있다. 자주 있는 일이다"고 밝혔다. 이어 "엘레나는 일본 선수의 코치이기도 하다. 대신 시합 때는 코치를 볼 수 없다. 코치로서의 조언은 아예 불가능했다"고 덧붙였다.

MC 성유리는 "그런데 2014 인천 아시안 게임에서 공을 놓치는 큰 실수를 했는데도 금메달을 땄다. 그래서 심판 매수설이 돌았던 것이다"고 조심스레 물었다. 이에 손연재는 "볼이 매트 밖으로 굴러갔다면 큰일이 났을 텐데 다행히 큰 감점을 받지 않았다. 0.4점의 난이도였기 때문에 실수에 개의치 않고 다음 동작에 집중했다"고 답했다.

한편 '힐림캠프' 손연재의 출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손연재, 점수 논란에 대한 해명이 부족한 것 같다", "손연재가 살이 잘 찌는 체질이라니 힘들 것 같다", "손연재, 스무살 넘으면 물만 먹어도 살이 찐다니 잔인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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