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청년의 눈물겨운 고군분투기

[스포츠한국미디어 이정현기자]SBS 주말드라마 ‘모던파머’의 배우 이홍기가 눈물겨운 농촌 생활 고군분투기로 안방 극장을 사로잡았다.

25일 방송된 SBS ‘모던파머’(극본 김기호ㆍ연출 오진석) 3회에서는 본격적으로 하두록리에 정착하고 농사에 뛰어든 록밴드 엑설런트 소울즈 멤버들과 하두록리 주민 간의 갈등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민기(이홍기)는 트랙터로 하두록리의 마스코트인 꽃사슴을 친 사실이 들통나 마을 주민들의 공분을 샀다. 민기는 “이 사건의 원인은 꽃사슴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죄”라며 항변했지만 마을 주민들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마을에서 추방 위기에 놓였다.

이에 민기도 지지 않았다. 면민 체육대회를 앞두고 승리가 절실한 윤희(이하늬)는 ‘젊은 피’ 민기에게 체육대회 참여를 제안했지만 이내 민기는 “동네 사람들은 우릴 쫓아내려고 하는데 우리가 동네 일을 왜 도와줘야 하냐”며 코웃음을 쳤다.

그러나 그날 밤 상황은 반전됐다. 방송 말미 전기가 끊겨 촛불을 켠 민기네 집이 밤사이 화재로 전소된 것. 민기와 친구들이 더 이상 오갈 데 없는 상황에 봉착하게 되며 과연 이들이 어떻게 농촌 생활을 이어갈 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모던파머’에서 천재 로커이자 귀농을 결심한 청년 민기 역으로 열연 중인 이홍기는 이날 방송에서 마을 주민들의 방해공작에도 꿋꿋이 버티는 ‘초긍정’ 농촌 청년으로 분해 드라마에 활력을 톡톡히 불어넣었다. 낙천적이고 명쾌한 배역에 맞춤형 캐릭터라는 호평과 함께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한편 이홍기가 출연하는 SBS 주말드라마 ‘모던파머’ 4회는 10월 26일 밤 8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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