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스포츠한국미디어 최재욱기자] '히든싱어3' 윤종신이 남다른 고민을 털어놓았다.

JTBC '히든싱어3'에 원조가수로 출연하는 윤종신은 "(평소 오디션 프로그램) 심사에서 냉혹한 평가를 한 만큼 신랄하게 복수당할까 걱정된다"고 밝혔다.

윤종신은 김연우, 김예림, 박지윤, 하림 등 수많은 가수를 배출해낸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제작자 겸 프로듀서, 저작권 협회에 등록된 곡만 371곡인 최고의 작사가이자 작곡가, 예능 대세 등 이름 앞에 붙는 수식어만도 어마어마하다.

가수생활 최초로 한 시간 통으로 자신을 다뤄주는 음악프로그램에는 처음 출연한다고 밝힌 윤종신은 "흔히 말하는 가요 프로그램 차트에서 1등을 한 적도 없다"고 전했다. 이어서 윤종신은 "꾸준히 공연을 하지만 방송에서 노래 부르는 일이 많지 않다보니 가수인지 모르는 어린 친구들이 많은 것 같다"며, "여기 불러주신 것에 대해 뜻 깊게 생각하고 있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특히 평소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가요계 후배 성시경은 "저는 소위 말하는 윤종신 빠예요"라고 고백하며 심사위원, 진행자 혹은 재밌는 사람의 이미지가 세지만 사실 우리나라의 빼놓을 수 없는 최고의 뮤지션이라는 발언으로 윤종신에 대한 존경심을 표현했다.

'히든싱어3' 제작진은 "'히든싱어3' 윤종신 편은 같은 세대 사람들에게는 향수를 주고, 젊은 친구들에게는 예능인, 심사위원이 아닌 가수 윤종신으로서의 모습을 재발견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가요 프로그램에서 단 한번도 1등을 해본 적 없다는 윤종신이 과연 '히든싱어3'에서 우승을 할 수 있을지 18일 토요일 밤 11시 '히든싱어3' 윤종신 편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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