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미디어 조현주기자] 제시카가 소녀시대 탈퇴와 관련 "소속사로부터 소녀시대를 나가달라는 퇴출 통보를 받았다"고 입장을 밝혔다.

1일 제시카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달 29일 소속사로부터 소녀시대를 나가달라는 퇴출 통보를 받게 되었고, 이와 관련하여 너무나 당혹스럽고 속상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 동안 소녀시대 멤버의 일원으로서 제 개인의 사생활이나, 사업에 앞서 소녀시대 활동을 가장 우선시 했다. 그러나, 팀을 위한 저의 노력과 헌신에도 불구하고, 저는 소속사로부터 팀에서 나가달라는 통보를 받았다"다 라며 패션브랜드 블랑 사업에 대해 "전부터 개인적으로 관심이 많았던 사업을 계획하면서 SM소속사와 멤버들에게 사업 준비 단계부터 최근까지 수 차례에 걸쳐서 사업에 관해 충분히 논의하고 이해를 구했다. 지난 8월 초에 블랑사업 론칭 때까지 SM소속사로부터 사업병행에 대한 동의와 허락을 받았고, 멤버들로부터도 축하를 받으면서 사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제시카는 "그러나 론칭 불과 한달 만인 9월초에 멤버들은 돌연 입장을 바꾸고 회의를 소집했다. 그 이후 정당한 이유 없이 사업을 그만두든지, 소녀시대를 떠나든지 양자 택일 하라는 요구를 해왔다"라며 "소속사로부터 허락도 받았고, 그 동안 소녀시대 활동을 소홀히 한 적이 없고, 블랑론칭 초기 한 달에 걸쳐 체결된 관련 사업 파트너와의 계약으로 사업을 중단 할 수 없는 사정에 대해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저는 선택을 하는 것은 부당한 요구라고 호소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동안 15년 이상 함께한 동료 멤버들과 회사 측에서 제가 사업을 한다는 이유로 소녀시대에서 나가달라는 요구에 너무나 크게 상처를 받았고 안타까운 심경을 감출 수 없다. 본의 아니게 팬 분들께도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언제나 소녀시대를 아껴왔고, 또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9일 SM엔터테인먼트는 "올 봄 제시카가 본인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당사에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알려왔다. 제시카가 패션 관련 사업을 시작했고, 도저히 팀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됐다"며 "당사는 8인 체제의 소녀시대 활동을 당초보다 앞당기는 것으로 결정할 수 밖에 없었다"며 제시카의 소녀시대 탈퇴를 공식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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