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연과 배수빈은 22일 서울 여의도동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주말드라마 '최고의 결혼' (극본 고윤희, 연출 오종록) 제작발표회에서 '결혼은 됐고 아이는 하나 있었음 좋겠다'라는 드라마의 슬로건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말했다.
이날 박시연은 "(극중 차기영처럼) 결혼을 안하고 아이를 낳았으면 혼자서 어떻게 키울까라는 생각을 했다. 막상 아이를 낳아보니 혼자 키울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며 "결혼하고나서 일을 하다보니까 밤낮이 규칙적이지 않다보니 (가족들에게) 미안하다. 특히 자고있을 때 들어가면 아이가 깰까봐 미안하다"고 털어놨다.
배수빈 "혼자서는 못키우겠다. 제가 아이를 안으면 운다"며 "아이도 본능적으로 엄마 품이 좋은 듯 하다. '아이는 사랑하는 남자와 여자가 함께 키워야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혼자 키우는 것은 힘들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극중 박시연은 바늘로 찔러도 피한방울 안 나올 정도로 차갑고 냉정한 차도녀로 자발적 비혼모를 선택한 미혼의 스타 앵커 차기영을 연기한다. 함께 출연하는 배수빈은 정치를 하기 위해 국회의원에 출마했지만, 여대생 성추행 스캔들로 선거에 낙방하고 이혼까지 한 뉴스앵커 조은차로 분한다.
한편 '최고의 결혼'은 자발적 선택에 의해 비혼모가 된 한 여자를 중심으로 각기 다른 네 커플의 연애와 결혼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다. 박시연, 배수빈, 노민우, 엄현경이 출연한다. 27일 오후 8시 30분에 첫 방송한다.
스포츠한국미디어 노희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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