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횡령 혐의 포착… 女연예인ㆍCJ E&M과 거액 돈거래?

사진=김광수 대표가 기획한 아이돌 그룹 티아라
[스포츠한국미디어 이정현기자] 그룹 티아라가 소속된 연예기획사 코어콘텐츠미디어의 김광수 대표의 수상한 돈거래 정황이 포착돼 검찰이 조사에 나섰다.

14일 서울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부장 장영섭)은 코어 김광수 대표가 유명 여성 탤런트 H씨와 CJ 그룹 계열사인 CJ E&M 등과 거액의 수상한 돈거래를 한 정황을 포착해 계좌 입출금 내역 등 광범위한 조사에 들어갔다.

조사는 김광진 전 현대스위스저축은행 회장 측이 아들 김종욱의 홍보비 등으로 김광수 대표에게 전한 40억원 중 20억원을 유용했다고 주장하며 시작됐다. 검찰은 20억원의 행방을 추적하던 중 유명 여성 탤런트와 CJ E&M 등과 관련된 수상한 정황을 포착해 세부조사에 들어갔다. 검찰은 이번 조사가 연예계 비리 전반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검찰은 코어콘텐츠미디어와 CJ E&M, 엠넷미디어 등 3곳의 자금 흐름을 집중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와 CJ는 2000년대 후반 사업상 손을 잡았다 최근에는 결별했다.

코어콘텐츠미디어의 김광수 대표는 다수의 유명 가수들을 스타로 만들어내며 대중음악계 큰손으로 불렸다. 걸그룹 티아라를 비롯해 손호준, 하석진, 그룹 스피드, 파이브돌스, 더씨야, 갱키즈가 코어콘텐츠미디어에 소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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