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스토리, 그림 참여…주인공도 유세윤 형상화

개그맨 유세윤(34)이 웹툰 작가로 데뷔한다.

유세윤이 기획하고 만드는 웹툰 '유턴'이 오는 10일부터 매주 수요일 포털 다음 '만화속세상'에서 연재된다고 소속사 코엔스타즈가 3일 밝혔다.

'SF 공상 과학 모험 휴먼 드라마'라는 수식어가 붙은 '유턴'(http://webtoon.daum.net/webtoon/view/uturn)은 스마트폰에 빠져 개성을 잃어가는 현대인을 향해 특별한 메시지를 던진다고 소속사는 설명했다.

유세윤은 아이디어 단계부터 1년여 '유턴'을 기획했고 지난 3월 '만화속세상'과 본격적인 협의를 시작했다.

그는 공지원, 이규환 작가 등과 함께 '유턴'의 이야기와 그림을 함께 만든다. '유턴'의 주인공 역시 유세윤의 모습을 형상화했다.

유세윤은 "빠르게 미래로 가는 세상이 두렵고 아쉬워 잠시 스마트폰에서 눈을 돌리고 현재의 행복들을 충분히 느꼈으면 하는 마음에 유턴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대다수의 독자들이 스마트폰으로 유턴을 감상할 테니 웹툰을 보는 그 순간에는 스마트폰을 내려놓지 않았으면 한다"고 익살을 부렸다.

다음 측은 "유세윤이 지닌 아이디어와 창의력, 창작에 대한 열정을 보고 유턴의 연재를 결정했다. 유명 개그맨이 아닌 작가로서의 진지한 의도가 독자들에게도 그대로 전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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