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하 지인 "남편 강필구 외도에 수차례 죽고싶다 했다"

김주하(사진=와이스타 방송캡처)
MBC 전 아나운서 김주하의 지인이 남편 강필구씨의 외도에 대해 언급했다.

김주하의 지인은 2일 오후 방송된 Y-STAR '생방송 스타뉴스'에서 지난달 28일 서울 가정법원에서 열린 변론기일에 참석해 김주하의 이혼에 대해 조심스럽게 털어놨다.

이날 김주하의 지인은 "남편 강필구씨의 혼외자 출산 의혹은 모두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이어 "미국에서 아는 사람에게도 그 이야기를 들었다. 강필구씨랑 내연녀가 아기를 낳은 걸 봤다고 한 사람도 있었다"며 "강필구씨의 외도가 수차례였다. 여자가 계속 바뀌고 그러니까 이 여자가 이 여자였나, 저 여자가 저 여자였나 했다"고 말했다.

또 김주하의 지인은 "김주하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아픈걸 보여주지 않는다. '슬퍼하면 내가 더 초라해질 것 같아'라고 하더라"며 "지금은 이 남자에게 벗어나는 게 중요한 것 같다. 그 아들도 아빠가 없으니까 너무 행복하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과거 김주하가 수차례 '죽고싶다'고 했었다. 이메일로도 있다. 정말 죽고싶다고 했었다"고 덧붙여 안타깝게 했다.


불륜녀와 이미… 김주하 남편·시어머니 충격 행각


김주하 남편 강필구 씨가 내연녀와의 사이에서 딸을 출산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5일 여성지 우먼센스 9월호는 "김주하 전 앵커의 남편 강필구 씨가 내연녀와의 사이에서 올해 초 극비리에 딸을 낳았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내연녀의 아이는 김주하와 별거 이전에 임신이 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 내용이 사실로 밝혀지면 현재 진행 중인 소송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우먼센스는 지난해 12월호를 통해 김주하와 남편 강 모씨의 만남부터 교제, 이혼에 이르는 과정 등을 상세히 보도했다. 김주하 측근은 "교제 당시 강 씨가 유부남이었다는 사실을 첫 아이를 낳은 후에야 알게 됐다"며 "김주하가 충격과 배신감에 상상 이상으로 힘들어했다. 아이가 없었다면 벌써 헤어졌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의 만남은 한 교회에서 이뤄졌으며, 그 주선자가 지금의 시어머니였다"고 덧붙여 충격을 줬다.

우먼센스는 "김주하가 결혼 내내 폭행에 시달리는 등 정신적, 육체적 고통이 매우 컸다. 심지어 아이들에게도 손을 댄 것으로 알고있다"면서 "그렇게 참아오다 가정폭력이 아이들에게 더 큰 상처로 남을까 걱정 돼 이혼소송에 이르게 된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우먼센스는 목격자의 말을 빌려 김주하의 남편 강필구와 내연녀, 두 사람의 모습도 보도해 눈길을 끈다. 목격자는 "두 사람의 애정표현이 너무 진해 오히려 일반 부부처럼 보이지 않았다"면서 "내연녀는 40대 초반으로 아담한 체구에 이목구비가 오목한 미녀였다"고 전했다.

앞서 김주하는 지난해 9월 23일 서울가정법원에 남편 강필구를 상대로 이혼 및 양육자 지정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지난 6월 진행된 2차 조정기일에서도 뚜렷한 입장차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터넷뉴스본부

김주하 "남편 간통죄로 추가 고소"


김주하 MBC 전 앵커가 남편 강 씨의 혼외자 출산 의혹 보도에 큰 충격을 받은 가운데, 간통죄 추가 고소라는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다.

Y-STAR에 따르면 지난 달 28일 서울 가정법원에서 열린 '변론기일'에 참석한 김주하는 "충격을 받았다. 예상은 했었는데 워낙 아니라고 강력하게 부인을 해 실제로 아이를 낳고 그렇게 재판부 앞에서 울먹이며 거짓말 할 줄은 몰랐다. 간통죄로 고소하려 한다"고 해당 보도 이후 처음으로 심경을 전했다.

더불어 이혼 소송과 별개로 진행되고 있는 쌍방 폭행 맞고소 사건과 관련해, 무혐의 불기소 처분을 받은 것과 관련해 김주하는 "그래도 정의가 살아있더라고요"라며 당연한 결과라는 반응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7월 말 김주하에 대해서는 '무혐의' 불기소 처분을, 남편 강 씨에 대해서는 김주하에게 일부 상해를 입힌 혐의가 인정된다며 불구속 기소 처분을 내린 바 있다.

이날 법원에 동행한 김주하의 지인은 취재진의 끈질긴 설득 끝에 김주하의 이혼 내막에 대해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으며, 남편 강 씨의 혼외자 출산 의혹은 모두 사실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김주하가 죽고 싶다는 심경을 털어놓았을 정도로 혼인 생활 중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실제로 김주하가 남편이 교제 당시 유부남이었다는 사실을 안 건 첫 아이를 낳은 이듬해인 지난 2007년으로, 이후 아이들 때문에 혼인 관계를 회복해보려고 노력해 왔다고 전했다.

하지만 과거 김주하가 거액의 스카우트 제의를 받아들이지 않자 남편의 폭행이 시작됐다고 주장하며, 남편의 폭행과 외도도 참았지만 아이들에게까지 폭행의 영향이 미치자 결국 결혼 9년 만에 이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그간 빠짐없이 법원에 모습을 드러냈던 남편 강 씨는 이날 변론기일엔 이례적으로 불참해 '혼외자 출산 의혹'에 대한 해명을 직접 들어볼 수는 없었으며, 남편 강 씨 측 법무법인 역시 인터뷰 요청을 거부,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변론기일에 참석한 김주하의 모습과 첫 단독 심경 인터뷰는 오는 2일 오전 11시, 오후 5시에 생방송되는 Y-STAR의 '생방송 스타뉴스'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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