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사진=한국아이닷컴 DB)
[스포츠한국미디어 조현주기자] 배우 이병헌이 곤욕을 치루고 있다. 20대 여성들로부터 개인자료를 빌미로 수십억원의 돈을 요구받았다. 이와 관련해 소문들이 무성하다. 현재 이민정과 결혼한 이병헌이 자신의 집에 20대 여성들을 데려가 술을 마셨다는 말부터 유명 걸그룹 멤버가 협박범 중에 한명이라는 등 확인되지 않은 말들이 퍼져 2차, 3차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1일 이병헌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협박 사건의 전말과 경위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병헌은 협박을 받은 지난달 28일 바로 소속사측에 협박사실을 알렸고 소속사는 그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협박범 두 명은 1일 새벽 검거됐다.

쟁점 1. 술 먹은 장소는 어디?

몇몇 보도에 따르면 이병헌은 절친한 후배와 그의 지인 여성 2명과 이병헌의 집에서 함께 술을 마셨다. 이때 여성 2명이 이병헌과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했고 이것을 빌미로 돈을 요구했다. 하지만 소속사 측은 술을 먹은 장소에 대해 "이병헌의 집에서 술을 마신 것은 아니다. 술을 처음 마신 와인바 겸 레스토랑에서만 술을 마셨고 다른 곳으로 이동한 것은 아니다"라고 못을 박았다. 또한 "이병헌이 정말로 잘못을 했다면 협박을 받는 순간 경찰에 신고하지는 않았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병헌의 측근 역시 "현재 이병헌은 이민정과 함께 어머니를 모시고 살고 있다. 설마 여자들을 데리고 집을 갔겠냐고"고 반문했다.

쟁점 2. 협박범은 걸그룹 멤버?

소속사에 따르면 협박범들은 이병헌이 아는 동생의 지인으로 알게 된 사이다. 서울강남경찰서는 1일 새벽 공갈미수 혐의로 A(21)씨와 B(25)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특히 이 중에 걸그룹 멤버가 있다고 알려져 파문이 일었다. 하지만 소속사에 측에 따르면 이들 중 한명은 유명 걸그룹 멤버는 아니다. 아직 TV에 얼굴을 많이 비추지 못한, 이제 막 데뷔한 신인가수인 것으로 드러났다.

쟁점 3. 향후 진행 상황은?

현재 협박범들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이들을 압수수색한 경찰조사결과 별다른 특별한 자료는 없던 것으로 밝혀져 향후 이들이 어떤 처벌을 받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협박범들이 자백을 하고 경찰서에서 상세하게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도 경찰 조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경찰 조사 결과가 나오는 것을 보고 상황을 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소속사 측은 "현재 경찰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확인되지 않은 사실에 대한 보도는 정중히 자제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병헌 집에서…" 충격 주장


지난 1일 이병헌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8월 28일 이병헌 씨는 본인의 개인자료를 공개하겠다며 수십억을 요구하는 협박을 당했다"면서 "늘 연예인들은 말도 안되는 요구나 협박에 시달리는 것은 늘상 있는 일이지만 이것은 아니라 생각해 바로 소속사에 해당사실을 전달하고 즉각 신고조치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병헌 씨는 28일 바로 소속사측에 협박사실을 알리고 소속사는 그 즉시 경찰에 신고, 9월 1일 새벽 이들은 검거됐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소속사 측은 "현재 사건에 대해 수사중이며 이들은 아는 동생의 지인으로 알게된 여성들로 협박 사실도 인정했다고 한다. 또한, 이들을 압수수색한 경찰조사결과 별다른 특별한 자료는 없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수사 상황도 이야기했다.

한편, 강남경찰서는 이병헌을 협박한 21세와 25세 여성 2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이 씨의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며 음담패설을 나눈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뒤 50억원을 주지 않으면 인터넷상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 중 A씨는 최근 데뷔한 신인 가수, B씨는 모델인 것으로 밝혀졌다. /인터넷뉴스본부

경찰, 이병헌 음담패설 동영상 확보


경찰이 이병헌을 협박한 것으로 알려진 음담패설 동영상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채널A 뉴스 보도에 따르면 사건을 맡은 경찰은 이병헌에게 음담패설 동영상을 빌미로 협박한 여성 두 명을 전날 붙잡았다. 피의자 중 한 명인 걸그룹 멤버 김 씨의 집에서 노트북과 휴대전화를 압수했고 이병헌을 협박한 것으로 보이는 영상을 확보했다.

경찰은 압수한 영상 속 인물이 이병헌이 맞는지 확인하고 있다. /인터넷뉴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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