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아이닷컴 이혜영기자 lhy@hankooki.com
"얼굴이 너무 작으니 기피할 수 밖에요."

[스포츠한국미디어 이정현기자]배우 송혜교가 강동원과 호흡한 소감을 남겼다.

송혜교는 2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스포츠한국과 만나 "강동원과 함께 호흡했지만 키 차이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다"고 말했다. 오는 3일 개봉하는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감독 이재용ㆍ제작 영화사집)에서 송혜교는 조로증을 앓고 있는 소년 아름이의 엄마로 분했으며 강동원은 아빠 역할로 출연해 호흡했다.

극 중 철없는 아버지 대수를 연기한 강동원에 대해 "정말 신나서 연기하더라"고 말한 송혜교는 "강동원과 가깝게 지내는 분들은 실제 모습과 비슷하다고 하더라. 그 역시 그동안 무거운 작품이 많아서 발랄한 모습을 보여줄 기회가 적었는데, 실제 모습과 비슷하다며 좋아하더라. 마치 진짜 자기 옷을 입은 것 같았다"고 말했다.

강동원의 키는 186cm의 장신이지만 송혜교는 161cm에 불과하다. 이에 대해 송혜교는 "키 차이보다는 얼굴 크기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왜 여배우들이 강동원을 기피하는지 알겠더라. (얼굴이) 작아도 너무 작았다. 키까지 크니까 얼굴이 더 작아보이는 효과가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하지만 송혜교는 강동원이라는 든든한 버팀목이 있었기에 '두근두근 내 인생' 속 감정 연기를 소화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재용 감독과 더불어 강동원이 있었기에 마음 놓고 연기에 몰입할 수 있었다. 정말 든든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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