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미디어 이정현기자]영화 ‘루시’(감독 뤽베송ㆍ수입배급 UPI KOREA) 프로모션차 한국을 찾은 프랑스 거장 뤽 베송 감독이 내한하자마자 ‘명량’을 관람했다.

지난 19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뤽 베송 감독은 쌓인 여독을 풀기도 전 여의도에 위치한 극장 체인을 찾았다. 바로 국내 극장가를 휩쓸고 있는 영화 ‘명량’(감독 김한민ㆍ제작 빅스톤픽처스)를 관람하기 위한 것. ‘루시’ 홍보를 위해 내한한 것이지만 최민식이 주연을 맡은 작품인데다 국내에서 크게 흥행하고 있어 관심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명량’을 관람한 후 뤽 베송 감독은 이순신으로 분한 최민식의 연기를 크게 호평했다. 한 관계자에 따르면 뤽 베송 감독은 “영화를 통해 이순신 장군을 처음 알았는데 정말 존경할만한 훌륭한 위인인 것 같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뤽 베송 감독은 20일 진행된 ‘루시’ 언론시사회장에서도 ‘명량’을 언급했다. 간담회 말미 “개인적으로는 꼭 최민식과 다시 영화를 찍고 싶다. 이순신 장군이 나오는 영화에 관해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 영화를 다시 만들어보지 않겠느냐”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또 “영화 ‘명량’은 한국에서 1위를, 영화 ‘루시’는 25개국에서 1위를 기록 중인데 모두 성공했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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