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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현기자]남자 R&B 가수 전성시대가 도래했다. 플라이투더스카이, god, 휘성 등 기존 가수들 뿐만 아니라 정기고, 크러쉬 등 새로운 얼굴들의 음악도 사랑받으며 음원차트를 수놓고 있다. 태양 등 현역의 활동도 활발하다. 이들은 화제성 뿐만 아니라 대중성과 음악성에서 합격점을 받으며 장기간 차트 점령을 예약했다.

▲ 돌아온 올드보이, 주무기는 R&B

최근 대중음악계 최대 화두는 올드보이의 귀환이다. god(박준형 손호영 데니안 윤계상 김태우)와 플라이투더스카이(브라이언 환희) 등 원조 남자 아이돌 그룹들이 속속 컴백했다. 음악성과 과거에 대한 향수로 무장한 이들은 전성기 못잖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공통점이 있다면 바로 R&B를 내세우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8일 god는 데뷔 15주년을 기념해 R&B 곡 ‘미운오리새끼’ 음원을 공개했다. 12년 만에 뭉친 이들의 파괴력은 상당했다. 음원 공개 1시간 만에 멜론뮤직과 엠넷뮤직, 올레뮤직, 소리바다, 벅스뮤직, 지니, 몽키3, 네이버뮤직 등 8개 음악 사이트에서 1위를 싹쓸이하며 여전한 인기를 과시했다.

god의 바통은 플라이투더스카이가 이어 받았다. 20일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9집 앨범 ‘컨티뉴엄’의 음원 전곡이 공개된 가운데, 9개 음원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타이틀곡 ‘너를 너를 너를’은 이상인이 작사·작곡한 R&B 곡으로 헤어진 연인을 보내지 못하는 내용의 가사와 보컬이 조화를 이룬 곡이다.

JTBC 모창 경연 프로그램 ‘히든 싱어’를 통해 재조명 받았던 휘성은 새 앨범으로 여전한 음악성을 자랑했다. 2년 7개월의 공백 끝에 발표한 앨범 ‘더 베스트 맨’을 지난 12일 공개한 휘성은 음악 사이트 석권 뿐만 아니라 MBC Music ‘쇼 챔피언’ 1위 트로피까지 움켜쥐었다. 그야말로 제2의 전성기다.

▲ 원조만 있나, R&B 대표주자는 우리!

원조들만 주목받는 것이 아니다. 올해 가장 핫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정기고를 비롯해 빅뱅의 태양, 신성 크러쉬 등 음원 차트를 휩쓸 이들의 컴백이 이어지고 있다.

올 상반기 씨스타 소유와 함께 부른 ‘썸’으로 메가히트를 기록한 정기고는 3개월 만에 발표한 곡 ‘너를 원해’로 다시 차트 꼭대기에 올랐다. 홍대 인디신에서 노래하던 가수 정기고는 단숨에 주목받는 R&B 대표주자가 됐다. 업계는 새로운 차트 이터의 등장에 반색했다.

R&B 전성기를 이어갈 아티스트의 컴백도 이어진다. 그룹 빅뱅의 태양은 오는 2일 신곡 ‘눈, 코, 입’을 발표한다. ‘링가링가’ 이후 7개월 만의 컴백곡인 가운데 양현석 프로듀서는 “태양이 녹음실에 들어가 첫 소절을 부르는 순간 지난 수년간의 계획들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강력한 느낌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힙합계 신성이자 슈퍼 루키 크러쉬는 내달 5일 정규앨범 ‘크러쉬 온 유’를 발표하고 대중 앞에 선다. 남자의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힙합 R&B 장르인 이번 앨범은 지난 싱글 곡 공개 후 대중과 음악 관계자들의 높아진 기대 속에 컴백하게 됐다. 지난달 발표한 ‘가끔’은 국내외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음과 동시에 음악 관계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 왜 R&B인가

최근 R&B 장르가 다시 주목받는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지난해 조용필, 이승환, 이문세 등의 활약으로 시작된 복고 열풍이 90년대 음악 재조명으로 이어지면서 나타난 현상이라 분석했다. god, 플라이투더스카이, 휘성 등의 활약과 새로운 신성의 등장을 통해 앞에서 끌고 뒤에서 미는 시너지 효과가 발했다는 것.

한 업계 관계자는 “아이돌 댄스 음악 쏠림현상에 대한 반작용으로 다른 장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최근 R&B 장르가 주목 받는 것도 같은 이유”라며 “god, 플라이투더스카이, 휘성 등은 오랜만의 컴백으로 화제성을 가져온데다 오랫동안 준비한 만큼 음악 완성도 역시 탄탄해 대중의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또 태양, 크러쉬 등으로 후배 가수들의 활동이 이어지는 만큼 당분간 열풍이 계속될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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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14/05/30 07:01:33   수정시간 : 2014/05/30 07:4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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