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이닷컴 박인영인턴기자 multimedia@
[스포츠한국 김윤지기자]애니메이션 우리말 더빙. 전문성우와 스타 캐스팅 중 어느 쪽이 더 효율적일까.

‘리오2’의 이나리메 음악감독은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CGV여의도에서 열린 애니메이션 ‘리오2’(감독 카를로스 살다나ㆍ수입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쇼케이스에서 “전문성우와 스타캐스팅은 각기 다른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애니메이션 최초로 1천만 관객을 넘은 ‘겨울왕국’의 성공 이후 전문성우 캐스팅이 각광받기 시작한 가운데 ‘리오2’는 임시완(제국의아이들) 써니(소녀시대) 류승룡 등 스타 캐스팅을 내세웠다.

이나리메 음악감독은 “작품의 완성도를 위해서는 전문성우들이 좋은 연기를 보여주는 것이 맞고, 실무진으로도 일이 더 쉽다”면서도 “스타캐스팅으로 작품이 많이 알려지는 것도 중요하다. 류승룡은 같이 일해보니까 책임감이 매우 강하더라. 이런 분들이 더빙의 매력에 빠져들어서 작품이 많이 알려지면, 같이 참여한 성우들의 연기력도 더 좋게 드러난다”고 설명했다.

‘겨울왕국’과 ‘리오2’에 모두 참여한 성우 이장원은 “스타 분들이 참여하면 성우들과 달리 톤이 튀는 부분이 있다. 점점 많이 하면서 그런 문제들도 적어지는 것 같다”고 생각을 밝혔다. “바라는 게 있다면 성우도 스타 캐스팅 정도의 돈을 준다면 더 열심히 하지 않을까 싶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리오2’는 ‘리오1’(2011)의 속편으로, 부부가 된 블루와 쥬엘이 아이들과 함께 자신들의 뿌리를 찾아 아마존으로 떠나는 흥미진진한 모험을 그린다. 그곳에서 복수에 불타오르는 악당 나이젤과 야생 친구들과 마주한다. 임시완(제국의아이들) 써니(소녀시대) 류승룡이 우리말 더빙에 나섰다. 내달 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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