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스마 배우로는 적역

[스포츠한국 안진용기자]배우 장동직과 '쓰리데이즈' 김은희 작가와의 인연이 새삼 화제다.

장동직은 지난달 2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쓰리데이즈'(극본 김은희, 연출 신경수, 제작 골든썸픽쳐스) 8회에 등장해 이야기의 극적 반전을 이끄는 인물로 등장했다. 16년 전 이동휘 대통령(손현주 분)과 재신그룹 김도진 회장(최원영 분) 등이 도모한 양진리 북한 잠수함 침투 사건의 북한군 책임자 소좌 역 리철규 역이 그가 맡은 배역이었다.

리철규(장동직 분)의 등장으로 이동휘 대통령과 그를 보좌하는 한태경(박유천 분)은 반전의 기회를 얻고 김도진 회장은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하게 된다. 그 때문에 2일 방송 분량에서 리철규가 어떤 이야기를 풀어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장동직의 '쓰리데이즈' 합류는 '신의 한 수'라는 평도 듣는다. 만능스포츠맨인 데다 날카로운 눈빛,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 연기가 장동직의 트레이드마크다. 김은희 작가는 남편인 장항준 감독 등과 인연을 맺은 장동직을 눈여겨보다 리철규 역을 쓰면서 그를 곧바로 떠올렸다는 후문이다. 장동직 역시 김은희 작가의 러브콜에 크지 않은 분량임에도 선뜻 나서게 됐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한편 탄핵 위기에 놓인 대통령의 상황을 반전시킬 리철규의 등장으로 긴장을 높이고 있는 '쓰리데이즈' 9회는 2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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