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극 불패 신화 잇는다

배우 이준기(이혜영기자 lhy@hankooki.com)
[스포츠한국 안진용기자] 배우 이준기가 2년 만에 사극을 선보인다.

이준기는 하반기 방송되는 KBS 2TV 새 수목미니시리즈 '조선 총잡이'(극본 이정우ㆍ연출 김정민)의 주인공으로 나설 예정이다. 한 방송 관계자는 "이준기 측과 긍정적으로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 아직 정식 계약서를 쓰진 않았지만 이준기가 주연을 맡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귀띔했다.

최근 소속사를 옮기고 새 둥지를 튼 이준기는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차기작을 물색하던 중 '조선 총잡이'에 출연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이준기는 영화 '왕의 남자'를 시작으로 '일지매' '아랑 사또전' 등 출연하는 사극마다 성공시키며 '사극 불패 신화'를 쓰고 있는 만큼 팬들도 그의 사극 출연을 반기는 분위기다. 때문에 이준기가 조만간 계약을 마무리하고 이르면 4월중순 촬영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조선 총잡이'는 19세기 조선을 배경으로 조선 제일 검객의 아들이 아버지와 여동생의 죽음 이후 칼을 버리고 총잡이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리는 작품이다.

이준기 외에 한주완 등이 출연 물망에 오른 '조선 총잡이'는 '공주의 남자'를 연출한 김정민 PD의 신작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감격시대'에 이어 방송되는 '골든 크로스'의 후속작으로 6월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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