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내레이션 도전

배우 하지원이 내레이터로 나선다.

하지원은 설특집 MBC 다큐멘터리 '바람의 말'의 내레이션을 맡는다. 말띠 해에 태어난 데다 그동안 다양한 액션 사극에 출연하며 승마를 접한 후 ‘말’의 매력에 빠졌다는 하지원은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고는 “말이 없었다면 지금의 우리도 없었다는 걸 깨달았다”며 흔쾌히 내레이션을 맡기로 했다는 후문이다.

'바람의 말'은 인류 문명을 바꾼 영웅들의 동반자이자 인류 발전의 숨은 공로자인 말이 어떻게 인간에게 길들여졌고 인간을 위해 달려왔는지 조명해본다. 1부 ‘馬王 한혈마’에서는 인류 역사를 바꾼 길, 실크로드를 개척한 馬王 한혈마(汗血馬)를 추적한다.

피와 같은 붉은 땀을 흘리며 하루에 천리를 달린다는 전설의 한혈마가 흉노족에 대적할 최종병기가 되어 실크로드를 개척하기까지, 말이 바꾼 인간의 문명사를 재조명하는 것은 물론 한국 방송 사상 최초로 역사 속의 명마, 馬王 한혈마를 공개할 예정이다.

2부 ‘오천복馬’에서는 인간의 뇌파를 바꾸고 암을 치료하는 승마의 기적부터 미래 산업으로 손꼽히는 말(馬) 산업의 가능성까지 인간에게 오천복(午天福)을 주는 영물로 인식되어 온 말(馬)의 기적 같은 이야기를 다룬다.

하지원이 처음으로 내레이션에 도전하는 '바람의 말'은 설연휴 기간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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