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꼽잡는 '용쟁호투'
▲이때까진 좋았는데
이승기와 이서진이 복고 느낌이 물씬 나는 정장을 입고 촬영 준비에 나섰습니다. 동백기름을 발라 넘긴 듯한 2대 8가르마와 촌스러워 보이는 정장 속에서도 두 남자의 매력을 화려하게 빛나고 있습니다.
▲모니터링
이승기와 이서진과 촬영을 마친 후 자신들의 연기를 모니터링 하고 있습니다. 유쾌하고 재미있는 설정으로 촬영했지만, 모니터링을 하는 모습은 진지합니다. 이것이 바로 프로의 모습인가요?
▲변희봉의 취권 사부 분장배우 변희봉이 취권 사부 분장을 하고 현장에 나타나자 모든 현장 관계자들이 박장대소 했습니다. 100% 싱크로율에 감탄한 것이죠. 더불어 능청스러운 연기까지 더해져 기립 박수를 받았다고 하네요.
▲이승기의 장풍 받아라
이승기가 변희봉의 가르침에 따라 장풍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표정은 거대한 장풍을 날릴 듯 진지했지만, 주변엔 미풍조차 불지 않았다는 후문입니다.
▲이서진의 취권? 혹은 학권?
이서진이 한 마리의 고고한 학처럼 왼 다리를 높이 들어 올리고는 무예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뒤에서 그를 바라보든 변희봉의 눈빛이 진지한데요. 하지만 이 멋진 포즈 뒤에 이어지는 장면은 무거운 짐을 들고 있는 장면입니다. 이서진은 tvN '꽃보다 할배'를 통해 '국민 짐꾼'으로 거듭난 만큼 짐과 함께라면 어디서든 자연스러워 보이네요.▲좌 서진 우 승기, 이보다 든든할 수는 없다
변희봉이 왼쪽에 이서진은 오른쪽에 이승기를 든든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환한 미소를 짓고 있습니다. 촬영장은 웃음 만발이었지만 뒤에는 남모를 슬픔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이곳은 설매재 자연휴양림이라 4륜 구동 자동차로만 이동이 가능한 오프로드 지역입니다. 화장실이 없어 배우와 스텝들 모두 먹지도 마시지도 못하며 촬영을 진행했다고 하네요.
문미영기자
mymoon@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