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아이닷컴 권영국 인턴기자 media@hankooki.com
고경표의 '감자별' 캐스팅 비화가 밝혀졌다.

배우 고경표는 16일 논현동 임패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일일시트콤 tvN ‘감자별2013QR3’의 제작발표회에서 "처음에는 코믹한 연기자로 굳혀지는 느낌이 싫었는데 '나만이 갈 수 있는 길'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마음을 달리하게 됐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좋은 반응까지 얻고 있어 지금 하는 일들이 행복하고 즐겁다"고 덧붙였다.

고경표는 MBC시트콤 ‘스탠바이’, tvN ‘SNL코리아(이하 'SNL')’, 영화 ‘무서운 이야기2’에 이어 '감자별'까지 웃음기 가득한 작품에 연달아 출연하며 20대 남배우로서는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이에 김병욱 감독은 "사실 'SNL'을 많이 보지는 않아서 처음에는 고경표 역할에 다른 배우를 생각했었다. 그런데 영화 '무서운 이야기2'를 보고 고경표의 연기에 반해 바로 출연 제안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고경표에게 영어책을 가지고 와서 읽어보라고 했다. 영어 발음이 중요한 캐릭터인데 잘 읽어서 바로 그 자리에서 캐스팅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그는 "우스갯소리인지 모르겠지만 고경표가 몇 년 후에 할리우드 진출을 생각한다는 패기 넘치는 이야기도 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감자별2013QR3’는 김병욱 감독과 수년간 호흡을 맞춘 ‘하이킥’ 시리즈 제작진들이 다시 한 번 뭉쳐 만든 시트콤이다. 어느 날 지구로 날아온 의문의 행성 '감자별' 때문에 벌어지는 노씨 일가의 좌충우돌 멘붕 스토리를 담았다.

이순재, 노주현, 금보라, 줄리엔강을 비롯해 서예지, 여진구, 하연수, 고경표, 김광규, 최송현, 장기하 등 개성 있는 연기자들이 출연하며 내달 23일 첫 방송 예정이다.


▶동영상 보기 [‘감자별’ 고경표 “유창한 영어발음 기대하세요”] http://youtu.be/j_Qz5GK1C1g
영상=한국아이닷컴 심유리 인턴기자 multimedia@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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