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아이닷컴 이선우 인턴기자 multimedia@hankooki.com
배우 휴 잭맨이 아들의 지극한 한국 사랑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배우 휴 잭맨은 '더 울버린' 내한 기자회견에서 " 내 아들은 자신의 방에 태극기를 걸어둔다"고 밝혔다.

휴 잭맨은 15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영화 '더 울버린'의 기자회견에서 방한 기간동안 가족에게 어떤 선물을 사줄 예정인지 묻는 질문에 대해 "한국에 올 때마다 선물을 사간다. 딸에게 한복과 인형을 사다줬고 이번에는 아내를 위한 선물을 살 예정이다. 아내가 행복해야 내 삶이 행복해지기 때문이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특히 내 아들(오스카 맥시밀리안)은 평소 방에 태극기를 걸어둔다"고 말해 이들 부자의 각별한 한국사랑을 드러냈다.

휴 잭맨은 전날 진행된 방송 인터뷰에서 반려견을 위한 한복 의상을 선물 받았다. 그는 개를 위한 한복 선물에 대해 "한국에서 개를 위한 선물까지 받을 줄은 몰랐다. 파파라치 사진에서 개가 한복을 입고 있다면 그것은 한국에서 선물 받은 것"이라며 "개는 수컷이지만 여성용 한복 같다. 하지만 개에게 말하지 않겠다"고 말해 간담회장을 폭소케 했다.

이날 열린 내한 행사는 영화 '더 울버린' 월드투어의 첫 번째 행사이자, 아시아 지역 중에서는 한국이 유일하다.

한편 휴 잭맨 주연의 영화 '더 울버린'은 오는 25일 개봉할 예정이다.

[영상] 휴 잭맨 “울버린 식단의 비결은 불고기?”
15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영화 '더 울버린'의 주연배우 휴 잭맨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 한국아이닷컴 추진혁 기자 chu@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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