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국열차' 온라인 쇼케이스
배우 고아성이 영화 '설국열차' 내에서 미모를 포기해야만 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4일 네이버를 통해 생중계된 봉준호 감독의 신작 '설국열차'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진행을 맡은 이동진 평론가는 고아성에게 "지난번 '괴물' 때도 작은 공간에 갇혀있었는데 이번 '설국열차'에서도 열차 안에 갇혀 있다"고 물었다.

이에 대해 고아성은 "봉준호 감독이 '설국열차'를 함께 하자고 제안했을때 이미 예쁘게 나오는 것은 포기했다. 어딘가 하자가 있는 캐릭터를 연기할 것 같았다"고 말했다.

자리에 함께한 봉준호 감독은 "이상하게 고아성은 항상 그렇게 되더라"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영화 '설국열차'는 새로운 빙하기, 생존자들을 태우고 끝없이 달리는 기차 안에서, 억압에 시달리던 꼬리칸 사람들이 부자들과 공권력이 있는 앞쪽 칸을 향해 한 칸 한 칸 적과 맞닥뜨리면서 돌파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고아성은 기차에서 태어난 소녀 요나를 연기했다.

내달 1일 개봉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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