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제공
SBS '현장21'이 연예병사 근무 실태에 대해 보도해 논란이 거센 가운데, 취재진이 추적에 실패한 두 연예병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25일 방송된 '현장21'에서는 지난 21일 강원도 춘천시 위문열차 공연을 마친 연예 병사들의 공연 후 행적을 낱낱이 보도했다.

이날 공연 후 모텔에 머물게 된 연예 병사들은 오후 10시쯤 사복차림으로 숙소를 빠져나와 술을 곁들인 늦은 저녁을 한 뒤 숙소로 복귀했지만, 밤 11시 30분쯤 가수 출신 김 모병장과 배우 출신 이 모상병은 숙소에서 나와 택시를 타고 시내로 향했다.

취재진은 골목에서 갑자기 사라진 두 병사의 행방을 찾지 못했고, 그들은 새벽 2시께 택시를 타고 숙소로 돌아왔다.

이어 새벽 2시 반쯤 숙소에서는 또 다른 연예 사병 두 명이 나왔고 추적 결과 두 사람이 안마시술소가 있는 건물로 출입하는 장면을 포착했다. 취재진이 다가가 "연예사병 A씨 아니시냐"고 묻자 이들은 취재진의 팔을 꺾고 카메라를 부수려는 행동을 취하기도 했다.

방송 이후, 네티즌들은 안마시술소에 출입한 두 연예병사가 누군지 추적하기 시작했고 중앙일보는 26일 "세븐과 상추에 대해 안마시술소 출입 조사 중"이라고 보도해 정체가 공개됐다.

이에 따라 취재진이 놓친 두 병사의 행적과 실명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네티즌들은 이날 방송 전반부 공연단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거론된 비(본명 정지훈), 상추(본명 이상철), 세븐(본명 최동욱), KCM(본명 강창모), 견우(본명 이지훈), 김경현을 바탕으로 취재진이 놓친 김 병장과 이 상병이 누구일지 추적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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