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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장의 신' 자료 화면
이제 월화극 전쟁이다. 그 동안 2강1약 체제를 유지하던 지상파 3사 월화극이 비슷한 시기 종방하고, 새 작품이 4월 초 출격한다. 수목극 대전만큼 치열할 3사 월화극 전쟁을 미리 가늠해봤다.


직장의 신

김혜수 복귀작 화제… 검증받은 일본 원작

본다! 배우 김혜수가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4월 1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직장의 신'(극본 윤난중ㆍ연출 전창근)이다. 스타성과 연기력을 겸비한 김혜수가 원톱으로 나선다. 현재 해당 시간대 방송 중인 '광고천재 이태백'이 3~4%라는 저조한 시청률을 보이는 만큼 새 작품에 거는 기대가 크다.

인기 있는 원작은 긍정적인 요인이다. 원작인 일본 NTV '파견의 품격, 만능사원 오오마에'(2007)는 방영 당시 현지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상사도 쩔쩔매는 '슈퍼갑' 계약직 사원이란 설정은 원작과 마찬가지로 시청자들을 솔깃하게 만든다.

  • '구가의 서' 자료 화면
안 본다! 원작이 성공을 담보하지는 않는다. 원작의 재미는 유지하되 국내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다듬는 작업이 관건이다. 수목극 전쟁에서 승리한 SBS 수목미니시리즈 '그 겨울, 바람이 분다'는 일본 TBC '사랑따윈 필요없어, 여름'(2002)을 원작으로 한다. 같은 작품을 리메이크했지만 국내 영화 '사랑따윈 필요없어'는 40만 관객을 모으며 흥행에 실패했다.


구가의 서

독특한 설정의 판타지… 이승기·배수지 반등 노려

본다! 4월 초 첫 방송되는 MBC '구가의 서'(극본 강은경ㆍ연출 신우철)는 지난해부터 계속된 판타지 사극 열풍을 이어간다. 반인반수로 태어난 최강치가 사람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무협 활극이다. 제목인 구가의 서(九家의 書)는 극 중 구미호 일족에게 전해 내려오는 밀서를 뜻한다. 흥미로운 설정이 신선하다.

이승기가 저돌적인 성격의 최강치를, 배수지가 뛰어난 무예와 궁술을 가진 무예교관 담여울을 연기한다. 둘 다 가수 출신으로 연기력도 어느 정도 인정받았다. 공교롭게도 전작에서 아쉬운 성적을 거둔 것도 공통점이다. 어느 때보다 반등이 필요할 시점이다.

  • '장옥정' 자료 화면 /고양=연합뉴스
안 본다! 지난해 방송된 MBC 드라마 '아랑사또전'은 처녀 귀신과 사또의 이야기를 다뤘다. 통통 튀는 초반의 신선함은 오래가지 못했다. 이야기를 끌어가는 솜씨가 아이디어의 기발함에 미치지 못한 것이다. 반복된 판타지 사극에 대한 피로감도 존재했다. '구가의 서' 역시 장르에 갇히지 않고 드라마의 본질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장옥정

'김태희 첫 사극 도전… 실존 인물에 상상력 덧대

본다! 김태희가 장희빈이 된다. 4월 8일 첫 방송되는 SBS '장옥정'(극본 최정미ㆍ연출 부성철)이다. 김태희 발탁으로 제작 단계부터 주목 받았다. 공개된 스틸컷만 봐도 화려한 화면을 상상할 수 있다. 보라색 한복을 입은 김태희 사진이 공개되자 포털사이트에선 '김태희 한복자태'가 검색어로 오르내렸다.

천출 출생 장옥정(장희빈)은 후궁의 자리까지 올랐다. 극적인 요소를 지닌 인물이다. 김지미 남정임 윤여정 이미숙 전인화 정선경 김혜수 이소연까지 장옥정이 드라마 캐릭터로서 널리 사랑 받은 이유다. 이번 작품은 장옥정을 조선시대의 패션디자이너로 재조명해 눈길을 끈다.

안 본다! 팩션사극은 역사 속 실존인물에 상상력을 덧대 풍성하고 다양하게 표현한다. 고증 문제와 역사왜곡 논란이 종종 따라붙는다. 희대의 악녀로 대중에게 인식된 장옥정은 사랑에 헌신적인 이가 되고, 선한 역을 도맡던 숙빈 최씨(한승연)는 악역이 된다. 시청자에게 자칫 혼란을 줄 수 있다. 데뷔 13년 만에 사극에 도전하는 김태희와 연기가 처음인 한승연 등은 검증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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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13/03/21 07:00:37   수정시간 : 2013/04/25 12:3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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