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새주말극 '세계의 끝' 호흡… 17세차 불구 애틋

왼쪽부터 윤제문, 장경아
SBS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로 깊은 인상을 남긴 윤제문과 장경아가 새 드라마에서 조우한다.

4일 방송계 관계자에 따르면 윤제문과 장경아는 종합편성채널 JTBC 새 주말극 '세계의 끝'(극본 박혜련ㆍ연출 안판석)의 남녀주인공으로 호흡을 맞춘다.

'세계의 끝'은 원인 모르는 괴질이 무차별적으로 퍼지면서 의사와 주변 인물들이 겪는 고뇌와 갈등을 담는다. 윤제문이 괴질의 원인을 추적하는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 과장을 맡는다. 헌병대 장교 출신으로 천부적인 통찰력을 갖고 있으며 괴질 바이러스 출현 후 사랑하는 여인(장경아)을 바이러스로 잃게 된다.

두 사람은 지난 달 말 부산에서 촬영을 시작했다. 실제 17세 나이 차이가 나지만 '세계의 끝' 관계자는 "나이차가 무색한 연인의 분위기가 풍긴다"고 귀띔했다.

윤제문은 연극에서 쌓은 오랜 연기 경험으로 스크린 및 브라운관에 진출한 실력파 배우다. 지난해 '뿌리 깊은 나무' 정기준 역으로 대중의 큰 관심을 받았다. 장경아는 영화 '여고괴담5'로 데뷔해 역시 '뿌리 깊은 나무'에서 이방지(우현)의 여인으로 주목받았다.

'세계의 끝'은 3월 중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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