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영 국가 대표 쑨양(孫楊,21)의 열애설에 대륙이 달아올랐다.

31일 텅쉰스포츠 등 중국 언론들은 쑨양이 6살 연상의 녠녠(念念)이라는 승무원과 사랑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쑨양이 여자친구가 있다고 오래전부터 소문이 돌긴 했지만 이번에는 확실하게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2010년 쑨양이 호주 전지훈련을 위해 오른 비행기에서 처음 만났다. 본격적으로 연애를 한 기간은 1년 반 정도 됐다. 녠녠은 173cm 키에 늘씬한 몸매의 소유자로 중국 국제항공 승무원으로 알려져 있다.

열애설 보도 직후 쑨양은 펑쉰체육과의 인터뷰에서 “열애 중이다. 자세한 것은 묻지 말아 달라. 우리는 보통 사람들처럼 연애 중이다. 부탁하건데 나의 열애설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피해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쑨양의 부모가 여자친구를 탐탁치 않아한다는 소문에 대해서는 “전혀 그렇지 않다. 부모님이 연애를 반대하시지 않는다. 인터넷상에 말들은 소문에 불과하다”고 해명했다.

또한 “연애 때문에 훈련에 지장을 받지 않냐”라는 물음에 “전혀 없다. 훈련은 훈련이다. 우리는 이미 알고 지낸지 오래다. 연애는 나의 대회 성적에 영향을 전혀 미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쑨양은 지난 25일 자신의 SNS에 여자친구가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글을 올려 화제가 된 바 있고 두 사람이 다정한 포즈로 함께 찍은 사진들까지 공개돼 열애설에 힘을 보탰다.

쑨양은 오는 7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2013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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