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에이핑크 출신 배우 정은지가 사투리를 버렸다.

정은지는 2월 방송되는 SBS 새 수목미니시리즈 ‘그 겨울, 바람이 분다’(극본 노희경ㆍ연출 김규태)에서 표준어를 구사한다. 부산 출신인 정은지는 완벽한 표준어 연기를 위해 평소에도 표준어를 사용하는 등 연습 삼매경에 빠져 있다.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의 관계자는 “출연진 중 막내인 정은지는 촬영 현장에서 대본을 손에 놓지 않을 정도로 연습을 거듭하고 있다. 자연스러운 표준어 연기를 기대해도 좋다”고 전했다.

정은지는 전작인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에서 구수한 사투리 연기로 호평받았다. 때문에 차기작인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서도 그가 사투리 연기를 고수할 것이란 전망이 많았지만 정은지는 과감히 자신의 장기인 사투리를 버리고 배우로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이 관계자는 “정은지 특유의 톡톡 튀는 매력을 발산할 수 있는 캐릭터다. 하지만 모든 대사를 표준어로 소화하고 있기 때문에 정은지의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정은지는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서 주인공 오수(조인성)의 첫사랑인 희주의 동생 희선 역을 맡았다. 정은지 외에 조인성 송혜교 김범 등이 출연해 상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는 ‘그 겨울, 바람이 분다’는 2월13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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