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이지아(스포츠한국)
'이번엔 재결합설?'

열애부터 결별까지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배우 정우성과 이지아가 세밑 또 한번 루머에 휩싸였다. 소문의 내용은 두 사람의 '재결합'이다. 지난해 4월 이지아와 가수 서태지의 결혼과 이혼 소송 사실이 알려진 후 결별해 화제를 모은 두 사람의 이야기가 2013년에도 이어질 모양새라 주변 이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정우성과 이지아의 재결합설은 최근 정우성이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게스트로 출연하면서 불거진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계 한 관계자는 27일 스포츠한국과 전화통화에서 "남녀 사이의 일은 두 사람만 알 테지만 안 좋은 감정으로 헤어진 게 아니었기 때문에 다시 만난다는 소문이 끊임없이 나왔다"고 말했다.

두 사람과 관련된 소문은 재결합설을 넘어 결혼설로 이어지고 있다. 이미 이지아와 다시 만나고 있는 정우성이 결혼 발표를 앞두고 '무릎팍도사'를 통해 우회적으로 심경을 밝혔다는 주장이다. 이 관계자는 "'무릎팍도사'에서 이지아에 대한 속 깊은 이야기를 꺼낼 만큼 정우성이 마음의 여유를 찾은 것도 두 사람의 관계 회복 때문에 가능한 것이 아니었겠냐고 추측하는 분위기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지아의 소속사는 강력하게 부인했다. 이지아의 소속사인 윌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27일 스포츠한국에 "우리도 그런 루머가 돈다기에 진상 파악에 나섰지만 그럴 만한 정황이 전혀 없었다"며 "무엇보다 본인이 (정우성과) 만난 적도 없다고 수 백 번도 넘게 말했다"고 밝혔다.

이지아는 지난해 11월 MBC 드라마 '나도 꽃'으로 세간의 시선을 극복하고 작품에 복귀했다. 소속사의 또 다른 관계자는 "본인이 오히려 '도대체 왜 자꾸 이런 말이 나오는지 알아봐 달라'고 할 만큼 힘들어 한다"고 말했다.

이지아는 차기작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2013년엔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활발히 작품활동을 할 각오다. 윌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드라마와 영화 등 다양한 작품을 보며 회의를 거듭하고 있다"며 "배우로서 좋은 모습으로 대중 곁으로 돌아갈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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