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한류 기류' 우려 속 예정대로 TBS 편성돼

일본에서 한국의 새 드라마가 방송을 시작한다.

배우 황정음 박기웅 노민우가 주연을 맡은 드라마 '풀하우스 테이크2'가 10월5일 일본 CS방송 TBS 채널1에서 첫 방송된다. 일본에 정통한 한 연예계 관계자는 "최근 반한류 기류 때문에 '풀하우스 테이크2'의 방송 시기가 미뤄지는 것을 염려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하지만 예정대로 연내 편성돼 다행이다"고 전했다.

'풀하우스 테이크2'는 지난 2004년 방송돼 한류 드라마의 원조 격으로 꼽히는 '풀하우스'의 속편이다. 한국과 일본이 공동 제작에 나서 화제를 모았다.

이 관계자는 "공동 제작이라는 명분 때문에 요즘 같은 분위기 속에서 일본 내 방송이 가능했던 것 같다. 하지만 한국 배우가 출연하는 드라마의 편성이 연기되는 상황 속에 '풀하우스 테이크2'가 편성을 받았다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고 덧붙였다.

'풀하우스 테이크2'는 일본 외에 중국에도 선판매돼 방송을 앞두고 있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