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순미부터 섹시함까지… 순백의 여신들
김남주 '베라왕' 최고의 스타일 꼽혀… 한가인, 튜브톱 드레스 열풍 불러와
고소영 '오스카…' 화려·발랄 두매력… 강혜정-리본·유진-티아라로 포인트

김남주-김승우 부부
배우 전지현이 13일 오후 결혼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스타의 결혼식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신부의 웨딩 스타일은 결혼을 앞두고 있는 젊은 여성과 웨딩업계 초미의 관심사다. 여배우가 스타일링한 아이템이 새로운 웨딩트렌드를 만들기 때문.

김남주는 브랜드 베라왕을 웨딩드레스 명품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 시켰다. 한가인이 입었던 톱드레스는 그 인기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스타이기 이전에 한 여자로서 최고의 순간을 최고로 빛나게 만들어줬던 웨딩스타일을 알아봤다.

# 김남주 = 웨딩드레스도 스타일리시하게

배우 김남주는 청순하고 단아하다는 웨딩드레스의 고정관념을 과감히 깬 베라왕의 섹시한 드레스를 선택했다. 몸매의 선을 과감하게 드러낸 머메이드 스타일로, 깊게 패인 네크라인으로 쇄골과 가슴선의 아름다움을 강조했다. 목걸이를 배제한 대신 화려한 어깨장식으로 고급스러움도 잃지 않았다. 역시 김남주라는 찬사와 함께 현재까지 가장 인상 깊은 웨딩 스타일링으로 꼽히고 있다.

# 심은하 = 단아한 아름다움의 극치

심은하-지상욱 부부
청순미의 대명사 배우 심은하 역시 베라왕을 택했다. 앞모습은 다소 단순한 듯 하지만 하객들이 지켜보는 뒷 보습은 물결처럼 펼쳐지도록 화려하게 디자인됐다. 명품다운 고급스러운 소재 또한 우아하고 단아한 그의 이미지를 배가시켰다. 이마 전체를 드러낸 헤어스타일과 작은 크기의 티아라, 팔꿈치 위까지 올라오는 흰 장갑은 고전적인 아름다움을 더했다.

# 한가인 = 청순함과 풋풋한 어린신부

배우 한가인은 국내 디자이너 황재복의 작품을 입어 화제가 됐다.

톱드레스 열풍을 불러온 이 드레스는 상체부분의 촘촘한 보석장식으로 어느 각도에서도 빛나도록 제작됐다. 크게 퍼지는 치마라인으로 23세 어린 신부의 발랄함도 놓치지 않았다. 앞가르마를 타고 반을 묶은 뒤 길게 내려뜨린 헤어스타일과 청순한 메이크업은 올리비아 핫세를 연상시켰으며 자칫 허전할 수 있는 네크라인에 목걸이를 더해 심심함을 피했다.

# 강혜정 = 귀엽고 깜찍한 신부의 탄생

한가인-연정훈 부부
개성파 여배우 강혜정은 미국의 유명디자이너 엘리자베스 필모어의 드레스를 선택했다.

하이웨스트 스타일로 가슴라인은 튤립을 연상케 했으며 전반적으로 수놓아진 꽃장식이 화사함을 더했다. 특히 티아라를 배제하고 단발머리에 단 리본장식은 강혜정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시켰다. 장식은 수잔꾸띄르 밀리너리의 작품으로 80만원이 이르는 고가의 아이템이다. 이 후 웨딩 업계에 이 리본장식에 대한 문의가 빗발쳤다는 후문이다.

# 고소영 = 세기의 결혼식다운 화려함

장동건과 세기의 결혼식을 올린 배우 고소영의 선택을 받은 드레스는 미국 백악관 안주인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오스카 드 라렌타 제품이다.

하트라인 튜브탑으로 글래머러스한 가슴선을 강조한 이 드레스는 치마 전체의 큰 꽃장식이 발랄한 느낌을 줬다. 옆가르마로 깔끔히 넘긴 업스타일에 샤넬 파인 주얼리의 화이트 플라워 시폰 헤어핀으로 포인트를 주며 고소영 특유의 화려한 매력을 더했다.

강혜정
# 유진 = 동화 속 공주님이 현실에서

국민요정에서 한남자의 아내가 된 가수 겸 배우 유진은 브리트니스피어스 리즈위더스푼도 사랑하는 미국 디자이너 모니크 륄리에의 작품을 입었다.

진주로 디테일하게 장식된 상반신과 시폰소재로 크게 퍼지는 화려한 디자인이 유진의 작은 체형을 커버했다. 또 업스타일 헤어와 큰 티아라 장식, 드롭형 귀걸이는 동화 속 공주님을 연상케 했으며 오렌지 빛 립스틱으로 수줍고 사랑스러운 신부의 모습을 연출했다.

장동건-고소영 부부
기태영-유진 부부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