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최진실의 가족들이 생전 최진실과 함께 살던 집으로 다시 이사한다.

최진실의 어머니 정옥숙씨와 최진실의 두 자녀는 이달 말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자택으로 거처를 옮긴다. 정씨는 10일 오후 스포츠한국과 전화통화에서 "원래 살던 집으로 다시 돌아간다"며 "(최진실과) 함께 살던 곳이기 때문에 마음이 착잡하다"고 말했다.

잠원동 자택은 지난 2008년 최진실 사망 이후 어머니 정씨와 최진실의 두 자녀인 환희와 준희가 살아 왔다. 하지만 2010년 세 식구가 지인이 사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아파트로 이사한 후에는 빈 집으로 남아 있었다. 정씨는 "지금 사는 집과 계약이 끝나서 이전 살던 곳으로 다시 가기로 했다"며 "환희 준희의 학교와도 그리 멀지 않아 다행이다"고 덧붙였다.

이 집은 지난 2000년 최진실이 조성민과 결혼 후 이듬해 공동 명의로 구입한 아파트다. 2003년 이혼 후에는 최진실 단독명의로 바뀌었다가 2008년 최진실이 사망한 후 이듬해 환희와 준희의 공동명의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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