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의 새 코너 '용감한 녀석들', 방송 2회만에 화제

"한가인? 김수현이랑 안 어울려. You, 유부녀!"

개그맨 신보라가 KBS 2TV 예능프로그램 '개그콘서트'의 코너 '용감한 녀석들'에서 언급한 '한가인 독설'의 후폭풍에 대한 궁금증에 입을 열었다. 신보라는 23일 서울 영등포 여의도 KBS 신관 연구동 내 연습실에서 가진 '용감한 녀석들'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신보라는 "주변에서 '한가인이 서운하겠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며 "아무리 코너 컨셉트라고는 하지만 방송된지 2회밖에 안 된 신설 코너라 인터넷 열기가 무서웠다"고 말했다. 이어 "다행히 개그로 잘 받아들여준 것 같다"며 "용감하고 시원하게 하고 싶은 말을 털어 놓는 코너인데 이해해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신보라는 19일 방송된 '용감한 녀석들'에서 "너도 하고 싶은 말 있으면 해"는 정태호의 말에 "MBC"라고만 답해 관객을 술렁이게 했다. 이어 "MBC '해를 품은 달'… 한가인!"이라고 외치며 "김수현이랑 안 어울려, 유부녀!"라고 말해 관객의 호응을 끌어냈다.

한가인은 MBC 수목미니시리즈 '해를 품은 달'에서 배우 김수현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배우 연정훈과 결혼한 점, 6세 어린 남자배우와 멜로 연기를 소화하고 있는 점 등을 개그로 꼬아 웃음을 유발했다.

'용감한 녀석들'은 신보라 정태호 박성광 양선일 등 4명이 호흡을 맞추는 코너다. 힙합 리듬에 맞춰 재치있는 대사와 코믹 연기를 랩과 춤으로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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