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중 운ㆍ염 역으로 캐스팅… 송재희, '기적의 오디션' 출연 경력 눈길

▲ 송재림(왼쪽)과 송재희.
조선시대판 꽃미남 4인방 'F4'가 완성됐다.

배우 송재림 송재희가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해를 품은 달'(극본 진수완ㆍ연출 김도우)에 출연한다. 각각 운과 염 역으로 캐스팅됐다. 앞서 출연을 결정지은 배우 김수현(훤) 정일우(양명)와 함께 꽃미남 군단을 완성했다.

송재림이 맡은 운 역은 훤의 뒤를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호위무사다. 귀엽고 고집이 강한 훤과 달리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송재희가 연기할 염은 월(한가인)의 오빠로 17세에 장원을 한 조선 최고의 지식인이다. 고지식하고 융통성이 없지만 F4 중 최고의 미모를 뽐내는 인물로 그려진다. 송재희는 지난 10월 배우 지망생을 상대로 한 오디션 프로그램인 '기적의 오디션'에 출연했다.

'해를 품은 달' 측은 고심 끝에 캐스팅 작업을 마쳤다. 캐릭터가 뚜렷한 만큼 탐을 내는 연예기획사도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드라마의 제작을 맡은 팬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원작 소설에 그려진 인물이 팬들의 사랑을 워낙 많이 받았다"며 "기대를 충족시켜줄 최강의 라인업을 구상하다 캐스팅 작업이 조금 늦어졌다"고 밝혔다.

'해를 품은 달'은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KBS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의 원작 소설인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을 집필한 정은궐 작가의 작품이다.

KBS 드라마 '경성스캔들'을 쓴 진수완 작가와 MBC 드라마 '로열패밀리'를 연출한 김도훈 PD가 손 잡았다. 아역 분량이 등장하는 6회까지 촬영이 마무리 됐다. 내년 1월 4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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