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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이사가 23일 코스닥 상장으로 '잭팟'을 터뜨렸다.

그는 YG 설립 15년 만에 4,000억 원 규모의 회사로 키워내는 쾌거를 이뤘다. 양 이사는 1990년대를 장악했던 그룹 '서태지와 아이들' 출신이다. 그는 1996년 그룹 해체 후 후배 양성을 위해 현기획을 세웠다. 첫 결과물로 '킵식스'를 선보였지만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을 거뒀다.

현기획은 1997년 2월 MF기획으로 이름을 바꾸고 지누션을 시장에 내놨다. 지누션의 대중적인 성공은 MF기획이 YG로 탈바꿈될 수 있는 기반이 됐다. 지누션에 이어 1998년 1월 데뷔한 원타임 역시 히트를 쳤다. 양 이사는 1998년 2월 MF기획을 법인 전환해 양군기획으로 성장시켰다.

YG라는 법인명은 2001년 5월부터 사용됐다. 이후 가수 휘성 세븐 거미와 그룹 빅마마를 내놓으면서 YG는 실력파 뮤지션 양성소로 명성을 쌓았다. 2006년 5인조 아이돌 그룹 빅뱅과 2009년 4인조 걸그룹 2NE1을 데뷔시켜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 걸그룹의 몸짓들… 대체 얼마나 야했기에

미래에셋증권의 리서치센터 자료는 YG의 현재까지 성장 시기를 2단계로 구분하고 있다. 빅뱅 이전의 2006년까지를 '차별화된 색깔을 지닌 뮤직 컴퍼니'로, 2006년부터 현재까지를 '수익모델 다변화와 컨텐츠 생산자로의 확장' 단계로 보고 있다.

양 이사는 해외 진출에도 공을 들였다. 지난 2005년에는 세븐의 일본 데뷔 앨범을 내며 해외 진출의 발판을 닦았다. 지난 2007년에는 YG의 일본 자회사인 YG 재팬을 설립했다. 지난 7월에는 일본 최대 기획사로 꼽히는 AVEX와 손잡고 YGEX라는 합작 레이블을 만들었다.

YG의 일본 진출 노력은 현지에서의 매출 성장으로 연결됐다. 지난 2009년 YG 해외 매출 비중은 4.0%에 불과했지만 2011년에는 45.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 충격적 연예계… 더 적나라한 실상들

YG 코스닥 상장은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23일 코스닥에 입성한 YG의 주가는 7만 8,200원으로 마감됐다. 상장 이전 공모가는 3만 4,000원이었고 상장 후 시초가는 6만 8,000원이었다. 이날 하루 1만 800원이 올랐다. 아시아를 휩쓸고 있는 K-POP을 바탕으로 양현석의 사업 능력이 평가를 받은 것.

YG의 가파른 주가 상승으로 이날 YG의 시가총액은 3,899억 원으로 집결됐다. SM 엔터테인먼트에 이은 연예 기획사 '넘버2'의 자리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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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11/11/23 18:25:24   수정시간 : 2013/04/25 12:2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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