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방송 연기 다각도로 검토

제작진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극본 김도우ㆍ연출 고동선)이 남자 주인공을 다시 섭외하면서 방송이 연기될 우려를 낳았다. 제작진은 10일 오후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 드라마국에서 비상 회의에 돌입했다.

배우 김재원은 최근 촬영 중 부상을 당했다. 김재원의 소속사 측은 11일 오전 보도자료를 내고 "하차는 미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수술과 재활 치료 등 최소 한 달간의 회복 기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김재원이 26일로 예정된 첫 방송 날짜에 맞춰 현장에 복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인 이유다.

제작진은 첫 방송 연기를 다각도로 검토 중이다. 하지만 MBC에 2~4회 분량의 단막극도 준비돼 있지 않다. 현재 방송 중인 는 4회 연장은 무리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은 진퇴양난의 상황에서 김재원을 제외한 다른 배우들의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의 한 출연 배우 소속사 관계자는 "이지아를 비롯해 주조연 배우들 모두 의기투합해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정우성-이지아-서태지, 이런 짓까지 벌였다고?

은 등 로맨틱 코미디를 만든 김도우 작가와 고동선 감독이 만나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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