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웃으며 떠났다.

KBS 2TV 월화 미니시리즈 (극본 전현진ㆍ연출 황인혁)은 6일 남녀주인공인 에릭과 한예슬이 사랑을 확인한 가운데 막을 내렸다. 극중 남한의 한류스타 강우(에릭)와 북한의 미녀스파이 명월(한예슬)은 분단의 현실을 극복하고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의 출연진과 전 스태프는 종방 당일까지 잡힌 촬영 일정을 마치고 자축 파티를 열었다. 드라마의 한 관계자는 "17,18회가 연속으로 방송됐기 때문에 배우도 연출진도 피로감이 다른 날보다 두 배 이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종방연을 다른 날로 잡으려고 했지만 이렇게 다 같이 모일 날이 언제 또 있을까 싶어 다들 피로를 떨치고 즐거운 자리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팀은 이날 오후 촬영을 마치고 서울 영등포 여의도에 위치한 한 음식점에서 회포를 풀었다. 이들은 마지막 방송을 함께 보며 그 동안 못다한 이야기를 나눴다는 후문이다.

은 18회가 방송되는 동안 한 자릿수 시청률로 고전했다. 한예슬의 촬영 거부 사태로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일이 해결된 후에도 각종 루머에 시달렸지만 심기일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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