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동안미녀' 자체 최고 시청률로 종방… "좋은 기사 처음이야"

사진=한국아이닷컴 이혜영기자
'어려 보이는 얼굴'의 힘은 컸다.

KBS 2TV 가 5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고 종방했다. 이날 는 전국 시청률 16.2%(AGB닐슨미디어리서치 기준)을 거뒀다. 첫 회 시청률 6.1%에서 2배 이상 뛴 수치다.

한 방송관계자는 "는 드라마 사상 프로그램 제목과 꼭 맞는 캐스팅을 보여줬다"며 웃었다. 의 주인공 이소영을 연기한 배우 장나라를 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별관 대본연습실에서 만났다.

장나라는 "이 드라마를 찍으면서 동안의 비결이 뭐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고 입을 열었다. 장나라는 "사실 난 화장을 안 하면 외계인 같다"고 말했다. 장나라는 "화장을 굉장히 진하게 하는 걸 좋아한다"며 "옷도 등이 푹 파인, 노출있는 디자인을 즐겨 입는다"고 덧붙였다.

장나라가 이날 입고 있던 의상도 꽃무늬 미니 원피스였다. 등이 훤하게 드러난 '반전' 디자인이 인상적인 원피스였다. 장나라는 손가락으로 눈매를 따라 그리며 "오늘(5일)도 아이라인을 이렇게 그리지 않았느냐"며 "이런 스타일의 화장을 진짜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장나라는 짙은 화장이 좋다고 말하면서 아이 같은 표정을 지었다.

장나라는 이날 가 많은 시청자에게 박수를 받았다는 사실에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장나라는 "촬영이 바빠 인기가 얼마나 있었는지 알지 못한다"고 말을 아꼈다. 장나라는 "소영이가 살기 위해서 아등바등하는 모습이 현실적으로 보였나 보다"며 수줍어했다. 장나라는 "사실 작품 하면서 좋은 기사가 나오기는 가 처음이었다"며 웃었다.

는 극중 소영이 나이, 성별 등 사회적 편견을 깨고 일과 사랑 모두를 얻는 모습을 그렸다. 극중 소영은 사회 생활을 시작하기에는 다소 나이가 많은 34세 여성. 동안을 무기로 나이를 속인 뒤 취업에 성공했다. 하지만 모든 사실이 밝혀진 뒤, 결국에는 능력으로 디자이너라는 꿈을 이루는 과정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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