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빅뱅·2NE1 등 가수 총출동

최근 한 CF에 여러명의 모델들이 단체로 출연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 3명 정도는 애교다. 이제는 10명 이상의 스타군단이 떼로 출연하는 광고가 늘고 있다.

그룹 빅뱅 투애니원을 비롯해 케이블 채널 Mnet 의 존박 허각 장재인 강승윤 등이 하나의 노래를 부르는 광고는 그야말로 시상식 레드카펫을 방불케 한다. 이들이 출연하는 광고는 CJ그룹의 '세상의 바꾸는 딴 생각' 캠페인이다.

CJ가 최초로 진행한 사업들을 각 가수들이 레스토랑이나 대형쇼핑몰 등에서 노래를 부르는 식으로 진행된다. 가수들의 집중력이 흐트러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빅뱅의 태양은 환상적인 즉흥 댄스를 선보여 광고 내용을 바꾸기도 했다.

디지털카메라 니콘 광고에는 산다라박 공민지 권지용 대성 유인나 태양 거미 싸이 구혜선 2NE1 빅뱅 등이 출연하고 있고, 패션브랜드 뱅뱅 광고에는 씨엔블루와 서효림이 함께 나서고 있다. 채선당 샤브샤브에는 손현주 배종옥 이윤지 장나라 박예진 류덕환 등이 모델로 출연하고 있다.

CJ그룹 광고를 제작한 TBWA코리아의 양건우 국장은 "스타들이 대거 출연하는 광고를 보면 컨셉트에 따라 모델을 정하지만 소비자의 주목을 끌어야 하는 숙명 과제로 볼거리를 제공하는 것은 제작에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며 "여러 스타들을 한 광고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은 매우 특별한 볼거리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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