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ocus 테마기획
문소리 무료 해설… 인순이 '사랑나눔' 노래

문소리
스타가 기부에 귀감이 될 수 있는 부분은 성금과 봉사활동 외에 또 있다.

자신의 끼와 재주를 기부 물품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재능기부'가 바로 그것. 배우는 출연 작품과 화보 촬영으로 가수는 목소리로 선행을 실천하고 있다.

# 작품으로 화보로

배우 문소리 배용준 등은 지난 2009년 재능 기부에 앞장섰다. 문소리는 '위안부 할머니'를 돕기 위해 이들의 10년 투쟁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의 해설을 노개런티로 맡았다. 배우 정재영과 정려원은 자신들이 주연을 맡은 영화 에서 수익금 일부를 소외계층 자립을 돕는데 사용했다.

배용준을 비롯해 박예진 봉태규 이보영 이지아 최강희 등 14명의 배우는 지난 2009년 화보 촬영을 통해 환경 기금을 마련하는 뜻 깊은 일을 벌였다. 당시 이들은 '환경 지키기' 화보를 찍어 수익금 전액을 UN환경계획(UNEP)에 안겼다.

# 노래로 저작권으로

가수 인순이와 팝페라 가수 임태경은 지난해 서울시에서 제작한 사랑 나눔 프로젝트 앨범 에 수록된 곡을 불렀다. 가수 윤종신도 지난해 11월 '10월의 하늘'이란 주제로 펼쳐진 과학 관련 행사의 주제곡을 불러 재능기부에 동참했다. 당시 그가 참여한 행사에 자연ㆍ이공계열 전문가들이 강연을 기부하며 재능 기부를 이었다.

가수 이문세는 지난해 2월 에 대한 저작권을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이 노래는 그가 DJ를 맡고 있는 MBC 라디오 에서 청취자 3,000여명과 제작한 곡이다. 이 저작권은 그가 세상을 떠난 뒤에도 50년 동안 수익이 발생된다.

# 나만의 장기로

평소 가수 못지 않은 가창력을 뽐내온 배우 장근석은 인순이 임태경과 함께 에 수록된 록발라드곡을 불렀다.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한 가수 이현우는 지난해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진행한 '달콤한 경매'에서 자신이 그린 그림을 기증품으로 내놨다. 배우 박한별도 같은 행사에서 디자인 솜씨를 발휘해 손수 만든 클러치백을 전달했다. /스포츠한국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