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복무

배우 현빈이 해병대 자원입대를 결정하는 데는 장교 출신 형의 조언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빈은 지원서를 접수하기 전 가족들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 ROTC 장교 출신인 두 살 터울의 형은 해병대 지원을 격려하며 현빈의 뜻을 높이 샀다. 현빈의 소속사 관계자는 "워낙 바른 집안에서 자란 터라 군복무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 자신이 먼저 해병대 입대를 마음 먹은 후 가족들과 상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현빈은 지난해 지원서를 접수한 후 12월 24일 수원병무청에서 면접을 봤다. 2월초 합격 여부가 발표된다. 이 관계자는 "이변이 없는 한 합격 후 해병대에 갈 것으로 보인다. 입대 시기는 3월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현재 SBS 주말극 (극본 김은숙ㆍ연출 신우철)에 출연 중인 현빈은 촬영을 마친 후 영화 홍보 일정 등을 소화할 예정이다. 입대 전까지 스케줄이 빼곡해 개인적인 시간을 갖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지난해말 열린 '2010 SBS 연기대상'에서 최우수연기상을 받은 현빈은 "당분간 떨어져 지내는 시간이 생길 것 같다. 가기 전에 좋은 상을 받게 해줘서 감사하다.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 될 것 같다"며 입대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오종혁도 해병대를 지원하는 등 국방의 의무에 적극 나서는 스타들이 늘고 있다. /스포츠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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