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박해일의 아내 서유선씨가 제23회 KBS TV드라마 극본 공모에 당선돼 화제다. 앞으로 아내가 쓴 드라마에 남편이 출연할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

KBS 드라마제작국 문보현 책임 프로듀서(CP)는 5일 "로 당선된 작가 이름이 서유선이다"면서 "설마 배우 박해일의 부인일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서유선 작가가 쓴 는 지난해 11월 가작으로 당선됐다.

서 작가는 2006년 3월 박해일과 결혼했다. 박해일은 연극배우로 활동하던 2000년 팬이었던 서 작가를 만났고, 5년 동안 연애한 끝에 백년가약을 맺었다. 서 작가는 지난해 7월 첫 아들을 낳았고 드라마 공모에서도 당선돼 경사가 겹쳤다.

는 88세대의 애환을 다룬 작품. 88세대는 취업이 어려워 비정규직을 전전하며 평균 월급 88만원을 받는 이들을 가리키는 단어다. 문보현 CP는 "쓸쓸한 88만원 세대의 현실을 솔직담백하게 보여주는 드라마 극본이다"고 평가했다. /스포츠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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