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쇼케이스 첫 무대 가장 기억에 남아… 2011년에도 소녀시대 기억해 주세요
소녀시대는 올 한해 를 시작으로 을 거쳐 최근 까지 3연속 히트를 기록하며 걸그룹 열풍의 핵으로 자리했다. 8월 일본 진출과 함께 한류의 첨병으로 떠올랐다.
25일 경기도 일산의 한 방송사 대기실에서 마주한 이들은 수상 소식을 전하자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었다. 아시아 전역을 주름잡는 대형 스타로 성장했지만 무대 밖에서는 여전히 수줍고 깜찍한 소녀의 모습이었다. 2010년을 화려하게 수놓은 '아홉 소녀'의 가슴 떨리는 소감을 들었다. /스포츠한국
▲올해의 스타 대상에 선정됐다. 소감은?
=(환호를 지르며) 예~!(제시카)
=안 믿겨져요.(서현)=아직 이렇게 어린 '소녀'에 불과한 데, 뜻 깊은 상에 선정돼 실감이 나질 않아요.(써니)
▲올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인기 요인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매번 새로운 컨셉트의 무대를 신선하게 봐주시는 것 같아요. 그런 변화되는 모습을 보시고 다음에는 어떤 모습일까 기대를 해주시기도 하고요. (태연)
=조금씩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해 하세요. 무대 위에서 행복해 하는 모습이 그대로 전달되니까 그런 모습을 보면서 행복을 같이 느끼시는 것 같아요.(서현)
▲숨가빴던 한 해였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일본 쇼케이스 첫 무대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제시카)
=맞아요. 신선한 느낌이었어요. 처음 가본 낯선 땅의 팬들이 우리를 어떻게 알고 이렇게 응원해 주셨을까요? 지금 생각해도 믿겨지지 않아요.(태연)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기록을 달성할 수 있어서 팀 멤버들이 더욱 뭉칠 수 있었던 계기가 되기도 했어요.(서현)
=전 티파니가 부상으로 오래 팀을 비웠던 것이 기억에 남아요. 이렇게 오래 멤버가 자리를 비운 건 처음 있었던 일이거든요. 티파니의 빈 자리를 보면서 서로를 더 애틋하게 생각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수영)
=저도 걱정해주는 멤버들에게 참 고마웠어요. 새삼 느낀 점이 많아요. 이제 앞으로는 다치지도 아프지도 않고 싶어요.(티파니)
▲2011년 활동 계획이 있다면?
=올해는 '아시아 투어'를 진행했어요. 해외에서 팬들을 만날 때면 국내와 다른 특별한 기분이 들었죠. 더 많은 해외 팬들을 만날 수 있는 월드투어를 하고 싶어요. 한국을 널리 알리는 자랑스러운 소녀시대가 되고 싶어요. (서현)
=좋은 소식으로만 인사 드리고 싶어요. 2011년도 '소녀시대'라는 거 잊지 말아주세요.(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