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벳궁녀' 최나경 치어리더 변신 현장 엿보기

'티벳궁녀' 최나경이 치어리더로 변신했다.

최나경은 22일 오후 7시 서울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KT-SK 농구경기에서 시투와 치어리딩을 선보였다. 오후 3시 경기장 리허설 무대에서 만난 최나경은 걸그룹 오렌지캬라멜 을 흥얼거리며 안무 연습에 한창이었다. 그는 '궁녀얼굴'과는 달리 '공주몸매'로 전문 치어리더 못지 않은 시선을 한눈에 받았다.

가슴부터 엉덩이까지 '겨우' 가린 치어리더 의상 밖으로 긴 팔과 늘씬한 다리를 드러낸 최나경. '반전몸매' 종결자로 나선 그의 행보를 스포츠한국이 엿봤다.

# 응원은 뒷전?

최나경이 옆에서 응원 동작을 열심히 알려주던 치어리더와 포즈를 취했다. 다른 치어리더들도 딴짓 삼매경?

# 긴장돼도 웃어야지

최나경의 얼굴은 웃고 있지만 시선은 전광판을 향해있다. 떨리긴 마찬가지다. 언제 경기장으로 뛰어 나가 치어리딩을 선보여야 할지 모르는 상황이다.

# 안녕하세요, '티벳궁녀'에요!

최나경이 농구 카트를 타고 5,000여 명의 관중 앞에 나섰다. "미녀 산타다!" "예쁘다!" 관중석에선 그를 응원하는 소리가 터져 나왔다. 이 정도면 인기 있는 거, 맞죠?

# 들어가야 할텐데…

최나경이 두 손으로 농구공을 꽉 잡았다. 10년 만에 만져본 농구공이다. 연습 때는 잘 던졌는데 과연 들어갈 수 있을까? 껑충 뛰어야 하는 두 발이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다.

# 새 옷으로 갈아입었어요

최나경이 농구 경기 후반전에 앞서 회의실로 뛰어와 새 치어리딩 옷으로 후다닥 갈아입었다. 경기장에서 받은 화살 봉(?)을 쥐고 카메라 앞에 섰다. "전신으로 찍어줘요"라고 말하는 최나경. 몸매에 자신이 있다는 뜻?

# 제 생애 첫 팬이에요

최나경이 10여 명의 팬과 만남을 가졌다. "저 아까 안무 틀린 거 보셨어요? 정말 잘하려고 했는데…." 그는 팬을 만나자마자 아쉬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팬들은 "실물이 훨씬 예쁘지 않니?" "너무 말라서 쓰러질 것 같아"라며 수근 대느라 바빴다. 그는 경기 끝날 때까지 자신을 기다려준 팬을 위해 화장품 세트와 사인으로 보답했다.

# 치어리더와 함께

최나경이 이틀 동안 함께 했던 치어리더들과 기념 사진을 찍었다. 응원 동작을 알려주고 치어리딩 안무도 연습하면서 정이 들었던 모양. "나경씨 같이 사진 찍어요"라는 말이 여기저기서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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