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 머문후 11월말 또 출국… "마음 안정 위해"

배우 옥소리가 지난 11월말 남몰래 대만으로 출국한 사실이 드러났다.

옥소리는 최근 반 년 동안 석 달 가까이 대만에 머물고 있어 그 배경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옥소리가 아직 마음을 추스르지 못했다. 한국 대신 사람들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운 외국에서 마음의 안정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

옥소리의 대만행이 단순하지 않은 이유는 그의 체류 기간 때문이다. 옥소리는 지난 9월말 대만으로 건너갔다가 두 달 가까이 머물다 11월 중순께 귀국했다. 옥소리는 귀국 직후 닷새 남짓 국내에 머물다 곧바로 지난 11월25일쯤 다시 대만으로 떠났다. 최근에는 한국보다 대만에 머문 시간이 더 많은 셈이다.

주변 인물들에 따르면 옥소리는 대만에 별다른 연고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그의 가족이 아일랜드에 살고 있어 대만을 경유해 아일랜드를 찾은 게 아닌가 추측하고 있다. 하지만 아일랜드를 찾는 이들이 직항로가 없어 대부분 홍콩 등을 경유하는 것을 감안하면 설득력이 약하다.

옥소리는 현재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점차 심리적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철과 이혼 조정으로 경제적ㆍ심리적 충격을 받은 후 마음을 추스르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리고 있다.

옥소리는 지난 5월 고(故) 곽지균 감독의 장례식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옥소리는 영화 으로 곽 감독과 인연을 맺었기 때문이다. 옥소리가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오랜만이다. 당시 많은 팬들은 아직 상처가 아물지 않은 그의 모습을 보고 "빨리 복귀하라" 등 응원의 글을 남기기도 했다./스포츠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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