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영장청구 전 신변 정리해

▲ 전창걸. /연합
"프로그램에 누를 끼치고 싶지 않았다."

대마초 흡입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방송인 전창걸이 이번 사건이 불거지기 전 신변정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창걸은 구속영장이 청구되기 하루 전인 14일 출연 중인 SBS 제작진에 하차 의사를 밝혔다. 의 관계자는 15일 오후 스포츠한국과 전화통화에서 "어제 오후 전창걸의 전화를 받았다. 죄송하다고 말하며 자신이 프로그램에 누를 끼칠 수 있는 상황이라 말했다. 프로그램에 해가 없도록 자진 하차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전창걸은 마약 투약 혐의로 배우 김성민이 구속된 후 불안한 기색을 감추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창걸의 측근은 "이번 마약 사건이 불거진 후 전창걸의 웃는 모습을 보지 못했던 것 같다. 언론을 통해 '김성민 리스트'라는 말이 흘러나오면서 미리 에서 하차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다.

15일 오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사실이 보도된 직후 전창걸의 전화기는 꺼져 있었다. 제작진 외에는 측근들에게도 신변 변화에 대한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창걸은 김성민에게 대마초를 건네고 피운 혐의(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를 받고 있다. /스포츠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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