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신랑 류시원이 9살 연하의 부인에게 죽을 죄를 지었다고 사과한 사연이 공개됐다.

류시원은 내달 2일 방송되는 MBC '여우의 집사'(연출 성치경)에서 부인 조모씨를 향한 사과 영상편지를 전했다.

사연인 즉 '여우의 집사'에서 현영을 보필하게 된 류시원이 페디큐어(발톱에 매니큐어로 디자인하는 것)를 받고싶다는 현영의 요청을 거부하지 못한 것.

류시원은 지금까지 부인을 비롯한 어떤 여인에게도 페디큐어를 해준 적이 없다고 난색을 표했으나 '여우의 집사' 집사장으로서 업무에 충실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현영의 발톱꾸미기에 돌입했다.

평소 꼼꼼한 성격으로 소문난 류시원은 페디큐어 업무를 시작하자마자 무섭게 몰입하기 시작했다. 류시원의 의외의 모습에 현영이 너무 잘한다고 감탄사를 연발하자 류시원은 "어렸을 때 그림을 좀 그렸었다"고 말해 주위를 폭소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여전히 신혼의 단꿈에 젖어있는 류시원은 외간여자(?)의 발에 처음으로 페디큐어를 한게 내심 마음에 걸린 듯 제작진에게 끊임없이 페디큐어 장면의 편집을 요구했다는 후문이다. 결국 류시원은 부인에게 영상편지를 통해 애교 섞인 사과를 하는 것으로 마무리 됐다.

한편 광저우 아시안 게임 중계로 결방됐던 '여배우의 집사'는 2일 방송으로 3주만에 시청자들 곁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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