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연 상처 추스르고… 팬 눈총 따갑고 '이중고'

▲ 이택근-윤진서 커플.
연예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스타 커플일수록 결별은 더욱 감당하기 어려운 시련이 된다.

김민희-이수혁, 윤진서-이택근, 한고은-김동원 등 공개 커플이 최근 결별을 맞았다. 방송 프로그램과 행사장 등에서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던 이들이지만, 결별만큼은 남다르지 않았다. 이들은 '실연의 아픔'과 '대중의 시선'이라는 이중고를 겪으며 결별 후유증을 추스르고 있다.

'패셔니스타 커플'로 유명했던 김민희와 이수혁이 2년 여의 열애 끝에 각자의 길을 가게 됐다. 두 사람은 2008년 7월부터 만남을 시작해 공개적인 연애를 즐겼다. 김민희와 이수혁은 두 사람은 모델 출신 배우 커플답게 패션과 스타일이 연일 화제가 됐다. 패션쇼, 공항, 시사회장, 지인과의 파티 등에서 선보인 커플룩과 패션은 유행이 됐다.

이들은 10월까지도 인터뷰 등에서 서로를 언급했지만 결국 11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결별을 '발표'했다. 각자의 길을 걷게 된 지금, '연예계 대표 셀러브리티'였던 이들은 운신의 폭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함께 어울렸던 친구들에게도 고민거리를 안겨준 셈이다.

배우와 스포츠 스타 커플로 관심을 끈 윤진서와 프로야구선수 이택근이 1년여 만에 결별했다. 윤진서는 당당하게 야구장을 찾으며 뜨거운 애정을 과시했다.

▲ 김민희-이수혁 커플.
이택근 역시 윤진서가 진행하는 패션 프로그램 케이블 채널 Mnet 에 출연해 연예계 대표 잉꼬 커플로 등극했다. 연인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청바지와 속옷 모델로 동반 발탁됐다. 두 사람은 속옷 광고에서 수위 높은 노출을 선보여 결혼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결별한 이들에게 '애정의 상징'이었던 속옷 화보 사진은 골칫거리가 됐다.

스타와 영화감독의 만남으로 화제가 됐던 한고은과 김동원 감독도 2년여의 열애 끝에 이별했다. 한고은과 김동원 감독은 2009년 개봉한 영화 에서 배우와 감독으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한고은은 MBC 예능프로그램 에 출연해 열애를 당당히 공개했다. 이후 영화 시사회나 인터뷰 등에서도 연인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열애 소식은 행복한 목소리로 팬에게 전했지만, 결별 후에는 말을 잃었다. 직설적이고 유쾌한 한고은의 입담은 당분간 듣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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