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직후 아버지와 함께 조 감독 납골당 방문해

▲ 가족과 함께 '여유만만'에 출연한 추신수. /'여유만만' 제공
메이저리거 추신수가 아시안게임 금메달 은사인 고(故) 조성옥 감독의 영전에 바쳤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추신수는 귀국 직후 경남 양산시 천주교 공원묘지에 안치된 조성옥 감독의 납골당을 찾았다. 그는 금메달을 조성옥 감독의 사진에 조심스럽게 걸어드린 후 눈시울을 붉혔다.

추신수는 부산고 재학 시절 조성욱 감독의 가르침을 받았다. 추신수의 아버지와 절친했던 조 감독은 추신수를 물심양면으로 지원했다.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추신수는 지난 7월 간암으로 숨진 조 감독의 임종을 지키지 못해 마음의 짐을 안고 있었다.

추신수는 2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신관에서 진행된 아침 프로그램 에 출연해 조 감독과의 인연에 대해 이야기했다. 관계자는 "추신수는 아시안 게임 끝난 후 아버지와 함께 납골당을 찾아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

추신수는 이날 아내 하원미씨 외에 두 아들 무빈, 건우군과 추신수의 동생인 배우 추민기와 함께 출연했다.

추신수 가족이 출연한 은 30일 오전 9시 50분 방송된다. /스포츠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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