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섭외 1순위 이승기
출연 예능프로 시청률 고공행진
10여개 제품 광고모델로 맹활약
흥행배우 타이틀에 콘서트까지

방송가에서 '이승기 하나면 열 아이돌(Idol) 그룹 부럽지 않다'는 말이 있다.

이승기가 가수에서 배우로, 광고 모델로, 예능인으로 변신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이다. TV는 지금 '이승기를 위한, 이승기에 의한, 이승기의' 세상으로 불릴 정도다.

이승기는 현재 KBS '1박 2일', SBS 등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다. 두 프로그램은 모두 각 지상파를 대표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 두 프로그램의 시청률을 더하면 50%에 달하고 있다.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의 섭외 경쟁도 뜨겁다. SBS 의 장혁재 PD는 "이승기는 방송에 임하는 자세가 진지하다. 실력뿐 아니라 노력도 아끼지 않아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제작진이 그를 출연시키기 위해 애쓰고 있다. 며칠 전 이승기와 이선희를 초대해 합동 무대를 꾸몄다. 이승기가 등장하자마자 객석의 분위기가 달라지는 게 한눈에 보였다"고 말했다.

이승기의 활약은 광고계에서 더 눈부시다. 이승기는 현재 가전 패션 화장품 식품 등 10여 개 광고 모델로 대중을 만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광고주가 가장 선호하는 모델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다.

드라마와 영화계에서도 배우 이승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제작 관계자는 "대한민국 드라마와 영화의 모든 시놉시스와 시나리오는 이승기로 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기가 출연하면 높은 시청률과 흥행이 보장되기 때문이다.

이승기는 지난해 SBS 로 '흥행 배우'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이 드라마는 최고 시청률 40%를 웃돌며 사랑을 받았다. 올해 이승기는 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대중에게 연기력을 인정 받았다.

가수 활동에도 멈춤이 없다. 이승기는 21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를 갖는다. 콘서트는 이승기가 팬과 가까이에서 호흡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일 년에 한 번씩 진행하는 연례행사다. 이승기는 이 콘서트에서 팬에게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 이승기를 발굴했던 가수 이선희가 이승기 콘서트의 총 연출을 맡는다.

이승기의 측근은 "이번 콘서트에서는 등 그간의 히트곡을 비롯해 발라드 R&B 댄스 트로트 등 모든 장르를 망라한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옆집 동생, 오빠, 아들 등 팬들이 이승기를 바라보는 다양한 이미지로 무대에 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승기의 성공은 그냥 얻어진 게 아니다. 이승기는 성공을 이루기 위해 자신의 개인적인 삶을 포기했다고 고백했다. 이승기는 최근 한 방송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잠과 친구 그리고 가족을 포기했다"고 솔직한 마음을 드러낸 바 있다.

이승기의 측근은 "이승기가 드라마 촬영 때는 일주일 내내 하룻동안 2,3시간도 자지 않고 촬영에 몰입한다. 드라마를 마치고도 친구를 만나거나 여행을 가는 대신 콘서트와 앨범을 준비한다. 노력하는 연예인이다"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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